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30 08:32
트렌드포스 2027년 HBM 가격 예측 공급 부족 속 비싼 신제품 판매 확대 삼성·SK, 엔비디아向 HBM4 경쟁 빅테크는 저렴한 저용량 탑재 검토

내년 HBM 가격이 올해의 두 배 넘게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만드는 쪽은 오히려 생산을 늘립니다.

사는 쪽의 선택은 반대였습니다. 12층으로 쌓은 제품 대신 8층 제품을 얹는 방안, 검토입니다.

HBM은 D램을 위로 겹겹이 쌓아 속도를 끌어올린 AI용 메모리입니다. 양사가 증산에 나서도 품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은 올해보다 121% 오른다는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입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HBM4 매출을 2분기보다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 수율을 이전 세대 수준까지 올려 본격 증산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층을 줄여도 맨 아래 베이스 다이 비용은 줄지 않습니다. 트렌드포스는 8단 제품의 기가비트당 원가가 12단보다 10~20% 높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양사의 HBM 매출도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가 붙습니다. 값이 오르는 구간에 신제품 공급을 맞춰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량을 줄이면 GPU 가격 압력은 다소 풀릴 수 있다는 진단. 다만 HBM 값의 전반적 상승세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트렌드포스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