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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유가는 한 달 만에 최저인데, 주가는 왜 안 올랐을까요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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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한 달 만에 최저인데, 주가는 왜 안 올랐을까요 🛢️

사진 · 서울경제

30년물 금리 5.6%...2002년 이후 최고 8월 구인 악화에 10월 동결 확률은 급등 소비자신뢰지수는 14년 만에 가장 낮아 사우디 송유관 가동에 WTI 한 달만 최저

30초 핵심

  1. 2026년 9월 29일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6% 내린 5만 1349.92를 기록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 같은 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621%까지 올라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이 증시를 누른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3. 콘퍼런스보드의 2026년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8월 88.6보다 6.7포인트 낮아졌고, 8월 구인 건수도 전월보다 25만 6000건 줄어든 707만 9000건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4. CME 페드워치 기준 연준이 2026년 10월 27~28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 29.1%에서 52.9%로 올라, 인상 우세에서 동결 우세로 하루 만에 뒤집혔다.

어떻게 볼까요

유가는 한 달 만에 최저인데, 주가는 왜 안 올랐을까요 🛢️

유가는 한 달 만에 최저인데, 주가는 왜 안 올랐을까요 🛢️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621%까지 올랐습니다. 2002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졌습니다. 보통 유가가 내려가면 증시는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2026년 9월 29일 뉴욕 증시는 세 개 주요 지수가 모두 소폭 내렸습니다. 유가보다 더 무거운 것이 위에서 누르고 있었던 겁니다.

◾ 지수는 조금 내렸는데, 안을 보면 갈렸다

2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내린 5만 1349.92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만 6797.54였습니다.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애플이 2.66% 내렸고 테슬라(-1.29%), 엔비디아(-0.72%), 알파벳(-0.53%)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메타는 3.24% 올랐고 스페이스X(2.59%), SK하이닉스(2.62%), 브로드컴(1.58%), TSMC(0.90%)는 상승했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힘과 받쳐올린 힘이 거의 비겼다는 뜻입니다.

◾ 이날 새로 나온 재료는 없었다

특정 기업의 실적 발표나 정책 발표 같은 뚜렷한 재료는 없던 날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금리를 봤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621%까지 올랐습니다. 2002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입니다. 글로벌 기준지표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5.293%까지 오르며 5.3%에 바짝 붙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안전한 채권만 들고 있어도 수익이 나기 때문에,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가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재료가 없을 때 금리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이유입니다.

◾ 지표 두 개가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1985년=100 기준)였습니다. 8월 88.6에서 6.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9.0을 크게 밑돌았고, 2014년 4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금 경기와 앞날을 얼마나 괜찮게 보는지를 조사한 값이 12년 만에 가장 낮아진 셈입니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도 나왔습니다. 기업들이 사람을 뽑겠다고 내놓은 자리 수를 매월 집계하는 통계입니다. 8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25만 6000건 줄어든 707만 9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722만 5000건을 밑돌았습니다. 소비 심리와 일자리, 두 지표가 같은 쪽을 가리켰습니다.

◾ 물가 걱정과 고용 둔화가 한 날에 겹쳤다

이 조합이 까다롭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의 배경으로는 물가 불안이 꼽히는데, 국채 금리는 물가 불안이 남아 있다는 쪽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용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시장의 금리 전망도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 데이터로 연준의 결정 확률을 추산하는 도구입니다. 이 집계에서 연방준비제도가 10월 27~28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 29.1%에서 이날 52.9%로 올랐습니다.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70.9%에서 47.1%로 내려갔습니다. 하루 전에는 인상이 우세했는데, 이날은 동결이 앞섰습니다.

◾ 그날 증시를 받친 건 사우디 송유관이었다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로, 8월 31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56% 내린 배럴당 102.59달러로 9월 22일 이후 최저입니다. 이유는 공급 쪽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 소식통과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운영이 재개돼 홍해 연안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고 이 송유관 가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 기대도 더해졌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 전날까지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유가가 내려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날이 그랬습니다. 유가는 기업의 비용을 낮춰주지만, 국채 금리는 돈이 어디로 갈지를 정합니다. 30년물이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날, 배럴당 3.48% 하락은 하방을 받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다음으로 볼 날짜는 10월 27~28일 FOMC입니다. 동결 확률이 하루 만에 29.1%에서 52.9%로 뒤집혔다는 건, 앞으로 나올 물가·고용 지표 하나에 이 숫자가 또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수 등락률보다 국채 금리와 이 확률을 같이 보는 편이 그날 시장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