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은 0.6%p 내렸는데, 정당 격차는 9.6%p 줄었습니다 🪢 "잘하고 있다" 35.8%, "잘못하고 있다" 62.5%. 두 숫자 사이가 26.7%포인트입니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0.6%포인트 내려갔을 뿐입니다. 거의 안 움직인 셈인데, 같은 조사의 다른 항목에서는 훨씬 큰 숫자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입니다.
◾ 대통령 평가는 거의 그대로였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발표한 정기조사 결과입니다.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8%, 부정평가는 62.5%였습니다. 직전 조사인 지난 5~7일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6.4%에서 0.6%포인트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62.1%에서 0.4%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두 수치의 변동 폭이 표본오차보다 훨씬 작다는 뜻입니다.
◾ 정당 지지도는 한 달 만에 크게 움직였다
같은 조사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1%, 국민의힘 26.9%였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0.9%에서 37.1%로 3.8%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21.1%에서 26.9%로 5.8%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양쪽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결과, 두 정당의 격차는 19.8%포인트에서 10.2%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약 3주 사이에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나머지 정당은 조국혁신당 5.3%,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4.5%였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19.1%, '잘 모르겠다'는 2.9%로, 이를 합친 무당층은 22.0%였습니다.
◾ 30대에서 격차가 가장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층은 30대였습니다. 70.6%입니다. 이어 70대 이상 68.3%, 18~20대 64.4%, 40대 63.1%, 50대 56.6%, 60대 54.7% 순이었습니다. 긍정평가는 순서가 달랐습니다. 60대가 44.0%로 가장 높았고, 50대 40.8%, 40대 35.2%, 18~20대 34.6%, 70대 이상 29.9%, 30대 28.2%였습니다. 30대는 긍정 28.2%, 부정 70.6%로 두 수치의 간격이 42.4%포인트였습니다. 전체 평균 격차(26.7%포인트)보다 훨씬 큽니다.
◾ 호남 한 곳만 방향이 달랐다
지역별 조사에서 서울은 긍정 28.2%, 부정 70.4%로 나타났습니다. 30대와 비슷한 구도입니다. 대구·경북은 긍정 30.4%, 부정 67.2%였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전체 평균과 가까웠습니다. 충청권 36.1% 대 63.0%, 인천·경기 36.5% 대 62.4%, 부산·울산·경남 35.5% 대 61.4%입니다. 전국 6개 권역 중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온 곳은 호남권 한 곳이었습니다. 긍정 53.3%, 부정 46.7%였습니다.
◾ 이 숫자를 읽을 때 알아둘 조건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8%, 무선 RDD ARS 95.2%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RDD ARS는 무작위로 뽑은 전화번호에 자동응답 전화를 걸어 묻는 방식입니다. 응답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 답합니다. 표본은 1,01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전체 수치에 적용되는 오차이므로, 30대나 서울처럼 표본을 나눈 구간의 오차 범위는 이보다 커집니다. 세부 집단의 수치는 전체 수치보다 조심해서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크게 움직인 숫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아니라 정당 지지도 격차였습니다. 19.8%포인트에서 10.2%포인트로 9.6%포인트 줄었습니다. 대통령 평가는 0.6%포인트 변동에 그쳤습니다. 같은 조사 안에서도 항목에 따라 변동 폭이 크게 달랐다는 뜻입니다. 여론조사 수치를 볼 때는 조사 기관, 의뢰 기관, 조사 기간, 표본 수, 표본오차, 조사 방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