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장 하나로 22년 만에 바뀐 것 DN솔루션즈가 2003년 중국 공장을 세운 뒤 해외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인도입니다. 32년 전 판매망부터 시작해 법인, 테크니컬 센터를 거쳐 이번에 제조공장까지 — 단계적으로 쌓아온 포석이 마침내 공장 준공으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닙니다. 연구개발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공작기계 전 공정을 한 곳에 담았습니다.
DN솔루션즈는 2025년 5월 27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ITIR 산업단지에 제조공장 준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규모는 약 3만 평(10만㎡)입니다. 1단계 투자액은 60억 루피, 한화로 약 860억 원입니다. 회사는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유사한 규모의 2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DN솔루션즈가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2003년 중국 옌타이 공장 이후 처음입니다. 22년 만의 두 번째 해외 공장입니다.
DN솔루션즈의 인도 사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1994년 판매망을 구축하며 처음 인도에 발을 들였습니다. 14년 뒤인 2008년, 벵갈루루에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2016년에는 현지 법인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025년,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판매 → 기술 지원 → 법인 → 제조라는 단계를 밟는 데 꼭 32년이 걸렸습니다. 이번 공장은 그 누적의 결과입니다.
공작기계 기업이 새 생산기지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땅값이나 인건비만 따지지 않습니다. 현지 수요, 인력 수준, 수출 거점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인도의 장기 경쟁력으로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크고 성장하는 내수 시장, 영어 사용 인력, 뛰어난 엔지니어링 인재, 젊은 인구 구조"입니다. 인도 공장은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출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인도를 "장기 성장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미 완성된 글로벌 제품을 그대로 가져다 팔지는 않습니다. 우선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현지에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집중합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수직형 머시닝센터 SVM 시리즈, 수평형 터닝센터 LYNX 시리즈, LEO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5축기 등 하이엔드 제품 생산은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량 완성품 수출이 아니라, 현지 맞춤 생산 →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라는 순서를 따릅니다.
인도 공장의 연구개발 시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한국·독일·중국에 있는 기존 4개 연구소, 그리고 해외 전역의 테크니컬 센터 솔루션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구조입니다. 신공장과 함께 들어서는 테크니컬 센터는 고객이 장비 실제 가동을 체험하고 최적화된 가공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수리·부품 센터와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합니다. 판매 이후 고객 지원까지 한 단지 안에서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준공 자리에서 두 가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하나는 인도 시장 전략입니다. "인도는 글로벌 제조 강국이 될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인도 제조 현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기술 방향입니다. "오늘날 공작기계는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시대 공작기계의 첨단 비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지컬 AI는 로봇·자동화 장비처럼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가리킵니다.
DN솔루션즈의 인도 공장은 22년 만에 세운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입니다. 1단계 투자만 약 860억 원이며, 유사 규모의 2단계 투자도 검토 중입니다. 연구개발, 생산, 서비스, 교육훈련을 한 단지에 담은 구조입니다. 인도 공작기계 시장 관련 협력이나 사업 문의는 DN솔루션즈 인도 법인 (벵갈루루 ITIR 산업단지)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32년 전 판매망 하나로 시작했던 인도 사업이 이제 공장을 갖추었습니다. 다음 단계인 2단계 투자와 하이엔드 제품 현지 생산이 언제 시작될지가 이 공장의 다음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