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반등은 진짜다, 하지만 다음 세대 여성이 52만 명 적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가 14만 58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1만 9430명, 15.4% 늘어난 수치입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증가 인원과 증가율이 동시에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것은 한 해의 예외가 아닙니다. 출생아 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늘었고, 반등의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출생아 14만 5804명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1년 전보다 0.12명 올랐습니다. 2분기도 0.88명으로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현재 흐름이 하반기까지 유지되면 연간 합계출산율이 2019년 이후 7년 만에 0.9명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6월 및 2분기 인구동향을 통해 발표한 수치입니다.
2025년 출생아는 25만 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6000명, 6.7% 늘었습니다. 증가 인원으로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습니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에서 0.80명으로 오르며 두 해 연속 상승, 2021년 이후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추이를 보면 2023년 바닥을 찍은 뒤 2024년부터 혼인이 먼저 돌아서고, 출생이 시차를 두고 따라오는 흐름입니다.
첫 번째는 혼인 회복입니다. 혼인은 2024년 1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6월 혼인은 2만 1075건으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첫째아의 53.2%가 결혼 후 2년 안에 태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이후의 혼인 회복이 시차를 두고 출생으로 연결되고 있는 셈입니다. 두 번째는 인구 구조입니다. 출생아가 많았던 1991~1995년생, 이른바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35~3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는 52.1명으로 13.1% 늘었고, 이 연령대가 낳은 출생아가 8300명 증가했습니다. 30~34세도 69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출생 증가분의 약 79%를 첫째아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도 첫째아 비중은 63.0%로 1.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등을 이끄는 30대가 가임 연령을 벗어난 뒤, 그 자리를 채울 세대의 규모가 문제입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올해 7월 20대 여성은 266만 9000명입니다. 현재 출생을 주도하는 30대 여성 319만 4000명보다 52만 5000명 적습니다. 남녀 전체로 넓히면 20대는 554만 3000명으로 30대보다 116만 명 적습니다. 합계출산율이 지금보다 오르더라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에서는 출생아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습니다. 24세 이하 여성 1000명당 출생아는 1.9명으로, 2015년 분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출산 연령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8세로 1년 새 0.2세 올랐고, 35세 이상 산모가 낳은 아이의 비중은 37.3%까지 높아졌습니다. 지금의 증가는 미뤄뒀던 출산이 3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포함합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현재 20대 인구가 30대보다 훨씬 적다는 점은 현재 나와 있는 숫자로도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 흐름에 대한 더 정밀한 판단은 올해 12월 발표할 2025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반등의 핵심 수치는 세 가지입니다. 상반기 출생아 15.4% 증가(역대 최대 증가율), 혼인 10분기 연속 증가, 그리고 20대 여성이 30대보다 52만 명 적다는 사실입니다. 반등은 실재하지만, 그 동력이 된 30대 인구 규모가 다음 세대에서 반복되지 않는다는 구조적 조건도 이미 숫자로 나와 있습니다. 장래인구추계 발표는 2025년 12월 예정입니다. 통계와 관련한 문의는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증가는 1981년 이후 최대 폭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대 여성은 이미 30대보다 52만 명 적습니다.
![출산율 0.9명대 눈앞…반등 뒤엔 ‘20대 절벽’[Pick코노미]](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8/26/rcv.YNA.20260826.PYH2026082611590001302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