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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물건보다 경험을 산다…호모 엑스페리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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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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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보다 경험을 산다…호모 엑스페리엔스

사진 · 서울경제

1000명 모집 쇼핑몰 러닝대회 10분만에 마감작년 공연 판매·해외여행객 역대 최대재화 소비 줄이고 경험에 지갑 열어

30초 핵심

  1. 2025년, 텅 빈 쇼핑몰이 달리기 코스가 됐다.
  2. A: 1000명 모집인데 10분 만에 다 찼대요. B: 한 달 걸릴 거라고 봤겠죠.
  3. B: 쇼핑몰을 달린다는 게 핵심이에요. 코스가 아니라 경험. A: 그게 그렇게 다른 건가요?
  4. B: 작년 공연 티켓만 역대 최대예요. 해외여행자도 사상 최다고. A: 쓸 돈이 없다는 사람들이 이건 쓰네요.

어떻게 볼까요

물건보다 경험을 산다…호모 엑스페리엔스

스타필드 쇼핑몰 안을 달렸다 — 1000명이 10분 만에 몰린 이유 오픈 전 텅 빈 쇼핑몰 안을 10km 달린다. 참가 정원 1000명을 채우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이었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이 이달 30일 개최를 준비 중인 러닝 대회 이야기입니다. 한 달을 예상했던 모집이 단 10분 만에 마감된 이 장면은, 최근 소비 시장 전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축소판입니다.

스타필드 수원은 이달 30일 쇼핑몰 내부를 달리는 10km 러닝 대회를 엽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인 텅 빈 공간이 코스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참가자 1000명을 한 달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정원이 모두 찼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새로운 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 대회가 이례적인 사건처럼 보이지만, 숫자로 보면 추세입니다. 지난해 국내 공연 시장 티켓 판매액은 1조 7326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2955만 명으로 사상 최다였습니다. 일반 재화 소비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경험 분야 지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경험을 택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제품을 인지하고 결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소비의 대상으로 봅니다. 쇼핑몰을 방문하는 것 자체, 그 공간을 달리는 것 자체가 소비입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호모 엑스페리엔스', 즉 경험하는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제품을 소유하는 것보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더 큰 가치를 갖는 구조입니다.

예상과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우면 소비 전반이 위축됩니다. 그러나 공연·여행 같은 경험 소비는 예외입니다. 일반 재화 소비는 줄이면서도 경험 분야에는 지갑을 여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러닝 대회 역시 참가비가 없는 이벤트임에도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돈을 쓰지 않아도 '경험 자체'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비 증가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은 "최근 들어 귀하고 비싼 물건보다 특별한 경험을 자랑할 수 있는 시대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험경제가 "세대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소비 트렌드 코드"라고도 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 역시 "평소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던 스타필드를 러닝 코스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재미있게 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이 공간을 설계하는 방식, 소비자가 공간을 쓰는 방식 모두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소비 시장에서 줄이 서는 곳은 '물건' 앞이 아니라 '경험' 앞입니다. 공연·여행·이색 체험 행사를 계획한다면, 인기 있는 경험 상품일수록 선착순·조기 마감 구조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스타필드 수원 러닝 대회처럼, 한 달 치 정원이 10분 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