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기업가치 1조 3700억 원을 목표로 해외 투자를 받으러 나섰다 정식 개관도 하기 전에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지드래곤이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이달 문을 연 로봇 테마파크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가 지금 해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려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번엔 기업가치 목표를 더 높였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현재 다수의 해외 투자사와 협의 중입니다. 목표 조달 금액은 1000억 원 이상이고, 협의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10억 달러, 원화로 약 1조 3724억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12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조 원보다 37%가량 높아진 수치입니다. 당시에도 대만 상장사 에이데이터, 홍콩 상장사 스타플러스레전드홀딩스 등 해외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출발점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였습니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끝난 지드래곤을 전속으로 데려오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배우 송강호·류준열, 가수 태민 등이 합류하며 라인업이 확대됐습니다. 매니지먼트 사업이 자리를 잡자 회사는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 제작과 엔터 테크, 즉 엔터테인먼트에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인공지능 기술로 지드래곤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개관한 '갤럭시 로봇파크'는 이 전환의 가장 구체적인 결과물입니다. K팝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로봇 아이돌'이 공연을 하고, 로봇이 직접 만든 식음료를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세계 최초로 소개된 형태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식 개관 전에 이미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 외에도 엔터테인먼트에 피지컬 AI 기술, 즉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신사업 여러 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이 해외를 향해 있다고 해서 상장도 해외라는 뜻은 아닙니다. 올해 나스닥 부회장 밥 매쿠이와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 마이클 해리스가 갤럭시코퍼레이션 본사를 직접 방문해 최용호 대표를 만났습니다. IB 업계는 이를 해외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와 상장 사전 협의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국내와 해외 증시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구도입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업·기관에서 투자를 받으면 엔터 테크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본격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펀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사가 있는 시장에서 사업 거점을 만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에이데이터가 있는 대만, 스타플러스레전드홀딩스가 있는 홍콩은 아시아 엔터 테크 확장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IB 업계의 시각입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현재 비상장 기업입니다. 기업가치와 투자 협의 내용은 아직 확정된 수치가 아니라 협의 중인 조건입니다. 상장 시기와 증시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IB 업계에서 나오는 정보는 방향성을 보여주지만, 최종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식 개관 전부터 2만여 명을 모은 로봇파크는 이 회사가 지금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물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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