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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인플레에 할 일”이 또 ‘말로만 인상’은 아니죠 [트럼프 스톡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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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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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할 일”이 또 ‘말로만 인상’은 아니죠 [트럼프 스톡커]

사진 · 서울경제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워시 첫 잭슨홀미팅에 예년보다 열기 “후끈‘물가 리스크 고조에 연준 매파 목소리 커져“2% 넘는 인플레 우려...단기 금리로 대응”“고용은 안정”...예상 밖 선명한 긴축 메시지증시는 하락...올 0.50%P 인상 확률 50%

30초 핵심

  1. 2025년 8월 28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2. A: 미팅 전날 PCE가 목표치 2%를 훌쩍 넘었어요. B: 그러니까 다들 워시가 뭔 말 할지 촉각을 세운 거죠.
  3. A: 취임 후 포워드 가이던스도 없애고, 점도표도 폐지 검토하고… 시장은 이번에도 모호할 거라 봤잖아요. B: 그게 보통 때 얘기고.
  4. A: 기저 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 할 일을 하겠다고 했어요. B: 할 일이요?!

어떻게 볼까요

“인플레에 할 일”이 또 ‘말로만 인상’은 아니죠 [트럼프 스톡커]

워시 의장이 잭슨홀에서 던진 한마디, 금리 인상 확률을 뒤집었다 지난 28일 오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조연설 단상에 오르자 시장은 평소처럼 모호한 발언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이 끝난 뒤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0%로 뛰어올랐습니다. 하루 만에 다수 의견이 바뀐 것입니다. 이날 발언은 워시 의장 취임 100일째에 나왔고, 시장은 단 몇 시간 만에 연내 금리 경로 전망을 통째로 다시 썼습니다.

잭슨홀미팅 개막 하루 전인 26일,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 3.6%를 웃돌았습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근원 PCE 상승률도 3.3%로 6월과 같은 수준에서 멈췄습니다. 워시 의장은 연설에서 최근 6개월 물가 상승률이 연율 기준 4.1%라는 점을 직접 언급하며, PCE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반적인 물가 지표와 근원 물가 지표가 모두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잭슨홀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던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워시 의장 자신이 연설에서 "65개월 동안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중앙은행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5년 이상 목표치를 넘어선 물가가 이번 연설의 배경입니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와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물가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6~7월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경제 상황 진단 문구를 짧게 유지하고, 포워드 가이던스 (통화정책 방향 사전 예고 지침)를 삭제하는 등 의도적으로 발언을 줄여왔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연설의 선명도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워시 의장이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 같은 간접 수단으로 물가에 대응하고, 임명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요구를 의식해 기준금리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 관측을 정면으로 뒤집었습니다. "PCE 가격지수로 측정되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이며, 단기 금리는 이중책무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기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없으면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회로를 닫고 금리 카드를 명시적으로 올려놓은 셈입니다.

같은 시기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연준과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인 5.3%대까지 오르자,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늘린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바이백은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여 장기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FOMC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이 스스로 긴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서둘러 올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는 이 논리의 전제를 흔드는 조치였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재무부 바이백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습니다.

연준 안에서도 목소리가 나뉩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 기준금리인 연 3.50~3.75%가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는 혼재됐다"며 물가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도 엇갈렸습니다. 연설 직후 뉴욕 증시는 반짝 상승했다가 통화긴축이 위험자산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되살아나며 다우(-0.02%), S&P500(-0.25%), 나스닥(-0.52%)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0.12%포인트 오른 4.35%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9월 15~16일 FOMC 정례회의입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28일 현재 이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은 57.0%, 동결 확률은 43.0%입니다. 연내 0.50%포인트 이상 인상 확률은 50.5%까지 올라왔습니다. 연내 동결 확률은 불과 하루 만에 25.9%에서 11.1%로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주택담보대출, 기업 대출 등 변동금리 상품에 직접 영향이 미칩니다. 연준 통화정책 결정 일정과 페드워치 확률 변동은 CME 그룹 홈페이지(cmegroup.com/markets/interest-rates/cme-fedwatch-tool.html)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이 단상에 오르던 그 아침, 시장이 예상하던 '모호한 발언'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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