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임대아파트 238세대, 906억 원에 사들인 이유 지난 7월 말 기준, 이번에 인수한 도쿄 임대아파트 4곳의 평균 임대율은 95%를 넘었습니다. 신축 건물임에도 비어있는 세대가 5%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는 도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본 임대주택 시장 전체가 최근 10년간 96% 이상의 임대율을 유지해 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 부동산 공모투자회사 맵스리얼티가 도쿄 소재 멀티패밀리(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임대 아파트) 4개 자산 매입을 8월 1일 완료했습니다. 총 238세대, 매입가는 104억 5000만 엔(약 906억 원)입니다. 4개 자산 모두 2024~2025년에 준공된 신축 건물입니다.
맵스리얼티는 지난해 오사카 도심 주요 업무지역과 접근성이 높은 멀티패밀리 4개 동을 먼저 인수했습니다. 이번 도쿄 4곳 추가로 일본 내 주거자산은 총 737세대, 매입가 기준 약 208억 엔(약 1800억 원) 규모로 늘었습니다. 오사카에서 도쿄로, 도시를 넓히며 자산을 쌓아온 흐름입니다.
일본 임대주택 시장에는 구조적인 수요 기반이 있습니다. 소규모 가구와 외국인 거주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르면서 집을 사는 대신 빌리는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공급이 느는 것보다 빌리려는 사람이 더 빠르게 늘고 있어 임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임대료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96% 임대율이 유지됐다는 사실은 이 구조가 일시적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임대주택은 통상 안정성을 내세우는 자산입니다. 그런데 미래에셋운용은 여기에 임대료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 개선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까지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어적 성격의 자산에서 수익 성장까지 노리는 구도입니다. 다만 이는 미래에셋운용 측의 전망이며, 실제 임대료 상승 폭과 매각 시점의 자산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창훈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안정적인 임대 수요와 임대료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본 멀티패밀리 시장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함께 임대료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 개선,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판단과 기대 수익 모두 미래에셋운용 측의 입장입니다. 맵스리얼티는 공모 상장 상품으로,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맵스리얼티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공모 부동산투자회사입니다. 일본 임대주택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로, 투자 전 운용보고서와 자산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쿄 4곳처럼, 맵스리얼티의 일본 주거 포트폴리오는 한 번의 인수가 아니라 오사카부터 시작된 연속된 흐름 위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