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60세 넘은 회사, M&A 보증비율이 100%로 올랐습니다 기술보증기금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414억 원 규모의 M&A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자가 고령화하면서 경영 공백이 생기는 상황을 막고, 기술기업이 인수합병에 나설 때 금융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지원은 단순 대출이 아닌 '보증' 방식으로, 기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국가기관이 그 신용을 대신 보장해주는 구조입니다.
이번 협약은 두 종류의 보증으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입니다. 신한은행이 기보에 10억 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2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합니다. 이 보증을 받는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이 기존 85%에서 100%로 높아집니다. 보증비율 100%는 기업이 대출 원금 전액을 보증받는다는 의미입니다. 또 보증료율도 0.3%포인트 감면됩니다. 둘째는 214억 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입니다. 신한은행이 별도로 출연한 3억 원을 활용해, 2년간 보증료의 0.7%포인트를 은행이 추가로 지원합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기업승계형 M&A보증'은 피인수기업, 즉 팔리는 회사의 대표자가 만 60세 이상이고 5년 이상 해당 기업을 경영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기술혁신형 M&A보증'은 기술기업을 인수하려는 인수기업이 대상입니다. 두 유형 모두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가 배경입니다. 후계자 없이 대표가 물러나면 기업은 경영 공백이 생기거나 문을 닫게 됩니다. M&A는 그 공백을 메우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는 일이 중소기업에는 쉽지 않습니다. 은행은 M&A 자금 대출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고, 담보가 부족한 기술기업은 신용을 인정받기가 더 어렵습니다. 기보의 보증이 들어오면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위험이 줄어들어 자금 공급이 수월해집니다.
이번 협약이 모든 M&A 희망 기업에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므로, 보증 접수 전에 기보의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이번 협약 보증 총규모는 414억 원으로, 지원 가능한 기업 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보증비율 100%는 3년 한시 적용이고, 보증료 감면도 기간 제한이 있습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대표자 고령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공백을 예방하고, 기술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M&A 추진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기관 모두 이번 지원이 기업승계와 기술혁신이라는 두 목적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A를 검토 중인 중소기업이라면, 피인수기업 대표자가 만 60세 이상·경영 5년 이상이거나 기술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경우 이번 보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kibo.or.kr) 또는 신한은행 기업금융 창구에서 기술보증 요건 해당 여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가 나이가 들어도 회사가 이어질 방법을 찾는 것, 이번 협약은 그 출발점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