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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고려아연 측 투자 엔터 3社…“690억 중 650억 회수 불확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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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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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측 투자 엔터 3社…“690억 중 650억 회수 불확실” [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하이헷 등 완전자본잠식아크미디어도 회수 난망

30초 핵심

  1. 2025년,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9일 앞두고 — 690억 원의 행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 B: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엔터기업 세 곳에 690억 원을 넣었는데요. A: 그중 650억은 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태예요.
  3. A: 400억 들어간 하이헷·슬링샷은 지금 완전자본잠식이에요. B: 그럼 사실상 돈이 사라진 거잖아요.
  4. A: 아크미디어는 2022년 매출 1400억대에서 올해 289억으로 쪼그라들었어요. B: 290억 넣었는데 회사가 그 꼴이면 회수는 글렀겠네요.

어떻게 볼까요

고려아연 측 투자 엔터 3社…“690억 중 650억 회수 불확실” [시그널]

고려아연 돈이 엔터 회사 3곳에 들어간 경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개인 명의로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42일 뒤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가 같은 회사에 250억 원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이 패턴이 한 곳이 아닙니다.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3곳에서 비슷한 흐름이 확인됩니다. 2025년 1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흘 앞두고, 이 구조가 쟁점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1일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자금 690억 원이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3곳에 투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650억 원은 원금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입니다. 투자처별로 보면 두 곳이 특히 우려됩니다. 하이헷·슬링샷에는 전환사채 400억 원이 들어갔는데 현재 두 회사 모두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완전자본잠식은 누적 손실이 자본금을 모두 잠식한 상태로, 회사가 빚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크미디어에는 29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1418억 원에서 2025년 289억 원으로 80% 줄었습니다.

영풍·MBK 측이 지적하는 핵심은 투자 순서입니다. 원아시아 관련 재판에서 드러난 형사기록과 이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최 회장과 친인척이 먼저 해당 기업에 투자한 뒤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후속으로 자금을 집행했습니다. 아크미디어 사례가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최 회장은 2020년 5월 29일 개인 명의로 아크미디어 전환사채 17억 원을 인수했습니다. 42일 뒤인 7월 10일, 원아시아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 펀드'가 같은 회사 전환사채 250억 원 전액을 인수했습니다. 영풍·MBK는 이 구조에서 최 회장 일가의 자산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의 논리는 다릅니다. 고려아연은 투자처가 미리 정해지지 않은 블라인드펀드 방식으로 원아시아에 출자했기 때문에, 어디에 투자할지는 운용사인 원아시아가 독립적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개별 투자처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은 운용사(GP)인 원아시아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인드펀드는 출자자가 개별 투자 판단에 관여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영풍·MBK는 관여 여부와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최 회장 일가가 먼저 투자한 기업에 회사 자금이 뒤따라 투입된 패턴 자체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 주총의 의제 중 하나가 감사위원 선임입니다. 분리 선출 후보로 백인규 단국대 교수(고려아연 이사회 측 추천)와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태 지역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영풍·MBK 측 추천)이 올라 있습니다. 고려아연 소액주주 모임은 두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하나로 압축됩니다. "수천억 원대 투자와 대규모 자본거래가 이뤄지는 동안 기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내부 회계관리체계가 왜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거나 차단하지 못했는지를 새 감사위원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풍·MBK도 현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독립적인 감사위원 선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풍·MBK 관계자는 "고려아연 본업과 무관한 부실 엔터기업들에 거액 자금이 후속 투입됐고, 그 과정에서 최 회장과 친인척들이 어떻게 사익을 추구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운용사의 독립적 판단을 강조합니다. 두 주장이 충돌하는 핵심은 '펀드 자금이 특정 기업에 흘러간 경위를 누가 알았는가, 또 누가 영향을 미쳤는가'입니다. 이 사실관계는 원아시아 관련 재판과 이번 주총 이후 선임될 감사위원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아연 주주라면 1월 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위원은 분리 선출 방식으로 뽑히기 때문에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표가 각각 다른 무게로 반영됩니다. 소액주주 모임이 공개 질의를 통해 두 후보의 감사 의지를 확인하려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42일 간격으로 같은 회사에 들어간 17억 원과 250억 원,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