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에서 5년간 스타트업 100개를 키운다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5곳이 롯데의 첫 파트너로 선발됐습니다.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엘캠프 베트남' 1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가 아닙니다. 5년 후 최대 100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베트남'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이란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투자·육성 조직으로, 외부 펀드가 아니라 그룹 전략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1기로 5개 기업을 선발했으며, 향후 5년간 최대 100개까지 확대하는 일정입니다.
롯데는 이미 베트남에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롯데그룹이 글로벌 핵심 전략 국가로 분류한 시장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진출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후속 조치입니다. 현지에 뿌리내린 계열사들이 오래 사업을 하려면 현지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판단이 배경에 있습니다.
대기업이 해외에서 장기 사업을 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현지 자원을 활용하고 철수하거나, 현지 생태계에 투자해 함께 성장하거나입니다. 롯데가 택한 것은 후자입니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이 입점한 도시에서 소비 생태계가 커지려면 현지 기업과 산업이 동반 성장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육성은 그 구조를 만드는 수단입니다.
발표에는 '사업화 지원'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투자 금액·규모·심사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기 선발 5개사의 업종이나 단계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5년간 100개라는 목표는 연평균 20개 수준이지만, 이 속도가 유지될지는 1기 운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현지 스타트업과 롯데가 장기적인 파트너로 상생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측의 공식 입장은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라는 표현으로 정리됩니다. 현지 스타트업 입장에서의 반응이나 선발 과정에 대한 별도 설명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롯데그룹이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 것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닙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의 장기 사업 기반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5년 후 100개 육성이라는 목표가 실제로 이행되는지는 향후 기수별 선발 결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캠프 베트남 관련 정보는 롯데벤처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5곳의 이름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후속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