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가 뜨면 오늘 경기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8월 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과 창원 NC파크에서 경기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두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39도 안팎이었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새로 만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탓입니다. 이 취소,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O는 같은 날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용 기준을 새로 정비했습니다.
8월 1일 오후 6시 예정이던 삼성-롯데(부산), 기아-NC(창원)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KBO 사무국은 경기 시작 시간에도 37도 이상 기온이 지속된다는 예보를 취소 사유로 밝혔습니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폭염·강풍·안개·미세먼지·황사 등 경보 이상의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KBO 경기운영위원이 직권으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두 경기 모두 경기 시작 전에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창원에는 7월 30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전 지역에도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경보는 일반 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집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기상청이 신설한 단계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 39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프로야구 경기 취소는 원래 비(雨)천재가 기준이었습니다. 폭염이 야구 경기 취소 사유로 규정에 명시된 것은 기상 특보 항목에 폭염이 포함되면서부터입니다. 기상청이 폭염중대경보를 올해 신설한 것도 이번 취소 결정의 배경이 됐습니다. 경보 체계가 세분화될수록 KBO가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도 구체화됩니다.
KBO는 8월 1일부터 경기 운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서 경기 시작 시간을 예정보다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경기 지연 개시와 취소 여부를 함께 검토합니다. 취소 권한은 경기 시작 전에는 KBO 경기운영위원, 시작 후에는 심판위원이 각각 기상청 확인을 거쳐 행사합니다.
KBO는 이번 조치에 대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취소된 두 경기는 모두 야외 구장이었고,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에도 37도 이상이 예보된 상황이었습니다. 돔구장이 있는 구단과 없는 구단 사이에서 일정 소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조치가 남긴 과제입니다. 취소된 경기의 재경기 일정은 별도로 조율됩니다.
관람 예정 경기가 폭염중대경보 발령 지역 야외 구장이라면, 경기 당일 KBO 공식 채널에서 취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경기 시작 전 취소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결정하며, 기상청 폭염중대경보 발령 여부가 핵심 기준입니다. 그날 부산과 창원 팬들은 구장에 가지 않았는데도 경기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가기 전에 확인이 먼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