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가 도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7일 자신의 엑스에 올린 문장입니다. 같은 날 오전, 미래에셋증권에서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에 든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삼성전기였습니다. 매수 상위 세 자리가 모두 반도체와 그 부품으로 채워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7월 7일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자사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전 거래일 대비 4.11% 오른 26만 6,000원에 거래됐습니다. 2위 SK하이닉스는 5.89% 오른 174만 4,000원이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따로 뽑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집계를 보면 순매수 상위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순이었습니다. 그날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였습니다. 하루 만에 순매도 1위가 순매수 2위로 자리를 바꾼 셈입니다. 사이에 있었던 일은 하나입니다. 오픈AI가 한 달여 전부터 출시를 예고해 온 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3일(현지시간) 정식 공개했습니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돌리려면 데이터센터의 서버가 늘어야 합니다. 서버에는 AI 가속기에 쓰이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가 들어갑니다. 전류 흐름을 안정시키는 수동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고성능 칩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지기판도 함께 필요합니다. 삼성전기는 1일 미국 빅테크 기업과 1조 722억 원, 약 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삼성전기는 1.36% 오른 142만 1,000원에 거래됐습니다.
D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8조 2,000억 원, 76조 5,00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DB증권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을 이유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기존보다 높였습니다. 확정 실적이 아닌 증권사 추정치입니다. 같은 날 순매도 상위는 현대차, LG전자, 파인엠텍, SK 순이었습니다. 매수세가 반도체로 쏠린 만큼, 다른 대형주는 팔려나갔습니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새 모델이 "인간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범용인공지능의 초기 버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 모델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NV링크72 시스템 10만 개 이상으로 훈련됐고, 다음으로 GPU 40만 개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내년 판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70%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모두 개발사와 증권사의 전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종목을 실시간,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에서 공개합니다. 회사는 이 통계가 자사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개별 투자자의 투자 성과나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AGI가 도래했다"는 문장은 한 기업 경영자의 발언이고, 상위 1%의 매매는 하루치 집계입니다. 그 둘을 같은 무게로 읽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AGI 시대 왔다”…초고수, 삼전·하이닉스 쓸어담았다[주식초고수는 지금]](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aa69ba9cccbe4be6a2968550f8fa24b8_P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