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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이러다 한국처럼 될라” 빚내서 주식 샀다가 와르르…中·日도 ‘빚투 폭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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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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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한국처럼 될라” 빚내서 주식 샀다가 와르르…中·日도 ‘빚투 폭탄’ 경고등

사진 · 서울경제

코스피 한 달여 만에 39% 급락 中·日·印 신용융자 잔고도 급증 각국 규제에도 레버리지 위험 여전

30초 핵심

  1.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와 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급증한 뒤 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39% 하락했고, 신용자금이 몰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3%, 55% 떨어졌다.
  2. 주가 하락으로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추가 증거금 요구와 강제 매도가 잇따르고, 그 매도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시장 전체 낙폭이 커진다.
  3. 인도의 마진거래 잔고는 2020년 말 10억 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31일 163억 달러로,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신용융자 잔고는 2019년 초 680억 달러에서 최근 2,000억 달러로 늘었다.
  4. 마니시 레이차우두리 에머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는 한국·인도·중국의 규제 강화가 위험 확산 속도는 늦출 수 있어도 이미 쌓인 불안 요인을 해소한 것은 아니라며, 다음 급락이 각국의 서로 다른 레버리지 구조에서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떻게 볼까요

“이러다 한국처럼 될라” 빚내서 주식 샀다가 와르르…中·日도 ‘빚투 폭탄’ 경고등

5주 만에 39%였습니다. 코스피는 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39% 하락했습니다. 기업 실적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건 아니었습니다.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이 강제로 팔려나가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건이 지금 인도와 중국, 일본 증시에도 쌓여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니시 레이차우두리 에머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최근 기고문에서 아시아 증시에 쌓인 레버리지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BNP파리바증권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부문 전 대표입니다. 그가 대표 사례로 꼽은 곳은 한국이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열풍 속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와 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투자가 크게 늘어난 뒤, 코스피는 39% 급락했습니다. 신용자금이 몰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3%, 55%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신용거래 급증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도의 마진거래 잔고는 2020년 말 1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는 163억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5년 사이 15배가 넘게 커진 규모입니다. 일본도 2020년 초 180억 달러였던 신용융자 잔고가 최근 3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두 나라 모두 상승장이 이어지는 동안 빌린 돈이 함께 쌓였습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도 함께 떨어집니다. 그러면 증권사는 돈을 더 넣으라고 요구합니다. 이것이 마진콜입니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담보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립니다. 반대매매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반대매매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가를 다시 끌어내렸습니다. 그 하락이 또 다른 마진콜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기업의 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시장 전반의 낙폭이 커진 이유입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신용융자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인도는 0.3%, 일본은 0.45%입니다. 언뜻 대단해 보이지 않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한국도 지난 6월 급락 직전 이 비중이 0.6%에 그쳤습니다. 낮아 보이는 비중이 안전을 뜻하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은 상하이증권거래소 신용융자 잔고가 2019년 초 680억 달러에서 최근 2,000억 달러로 약 3배 늘었습니다. 시가총액의 2% 수준으로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높고, 2015년 증시 폭락 당시 고점보다도 8% 많습니다.

레버리지가 몰린 분야는 국가마다 갈립니다. 한국은 대형 반도체주였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자금이 집중돼 있습니다. 인도는 다릅니다. 신용융자 자금의 55%가 중·소형주에 몰려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 이를 받아낼 매수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현금을 만들기 위해 거래가 잘 되는 대형 우량주까지 팔면, 충격이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각국 당국도 움직였습니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변동성이 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도 중앙은행은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한 주식 매입과 공모주 청약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신규 신용계좌의 증거금 비율을 100%로 올렸습니다. 레이차우두리는 이런 조치가 위험이 퍼지는 속도는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쌓인 불안 요인을 없앤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중국을 뺀 아시아 대부분에서 금리가 오르는 흐름도 빚을 낸 투자자에게는 부담입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팔기로 결정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담보 주식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그래서 내가 보유한 종목의 실적과 무관하게 손실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신용융자를 쓰고 있다면 담보 가치가 얼마까지 떨어질 때 추가 증거금을 요구받는지, 그 조건을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레이차우두리는 다음 급락이 한국처럼 대형주 쏠림에서 시작되지 않더라도, 각국에 서로 다른 형태로 누적된 레버리지 구조에서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주에 39%였던 장면은 한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