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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11년 만의 방미,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남긴 건 "대만 독립에 반대하라"였습니다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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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방미,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남긴 건 "대만 독립에 반대하라"였습니다 🍽️

사진 · 서울경제

[빅딜 없었던 미중 정상회담] 무역휴전 2개월 연장·AI협의체 신설 300억弗 관세인하 품목 합의했지만 中 발표엔 희토류 빠져…AI도 온도차 美 CEO 만찬 총출동, 中은 관료만 공화당 일각 “이란 지원 지적했어야”

30초 핵심

  1. 2026년 9월 26일 발표된 미중 정상회담 성과는 공동 합의문 없이 미국 '팩트시트'와 중국 '8대 합의 사항'으로 따로 나왔고, 300억 달러 규모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안 확정과 '미중 AI 대화' 창설이 주요 내용이다.
  2. 9월 2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11월 10일 끝나는 무역 휴전이 2개월 연장돼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이 2027년 1월 10일로 미뤄졌는데, 이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예상했던 미국 싱크탱크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3. 희토류, 미국산 석탄 1,000만 톤 수입, 농업 비관세장벽 실무 그룹, 러시아·북한 논의는 모두 백악관 발표에만 있고 중국 측 발표에는 담기지 않아 양국 인식 차가 드러났다.
  4.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써온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반대한다'로 바꾸라고 처음으로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앞으로 미국의 대만 관련 공식 표현 변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11년 만의 방미,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남긴 건 "대만 독립에 반대하라"였습니다 🍽️

11년 만의 방미,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남긴 건 "대만 독립에 반대하라"였습니다 🍽️ 2026년 9월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 자리에는 130명이 넘게 앉았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기업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중국 쪽 참석자는 20여 명, 그리고 대부분이 관료였습니다. CEO는 없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깔아준 레드카펫의 성격은, 사실 이 명단 차이에 이미 다 나와 있었습니다.

◾ 합의문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였다

9월 26일(현지 시간) 미중 정부는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공동 합의문이 없었습니다. 미국은 '팩트시트', 중국은 '8대 합의 사항'이라는 각각의 형태로 따로 내놨습니다. 합의된 내용 자체는 분명합니다. 올 5월 베이징 정상회담 때 합의한 무역·투자위원회를 가동하고, 당시 얘기가 나온 300억 달러(약 40조 8,000억 원) 규모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안을 확정했습니다. 백악관은 관세가 내려가는 미국 수출 품목으로 농산물, 해산물, 원목 및 목재 제품, 화장품, 의료기기를 꼽았고, 중국 수출품으로는 소형 가전제품,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같은 소비재를 적었습니다.

◾ 시한은 두 달만 뒤로 밀렸다

공식 자료에는 없었지만, 9월 2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1월 10일 끝나는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이 내년 1월 10일로 미뤄진 겁니다. 미국 싱크탱크 등은 이번 회담에서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짜리 시한 연장을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나온 건 2개월이었습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미의 무게에 비하면 초라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같은 회담을 두고 서로 다른 목록을 내놨다

발표 자료를 나란히 놓고 보면 온도 차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희토류를 보겠습니다. 백악관은 "미중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적정한 수준의 공급량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발표문에는 '희토류'라는 단어 자체가 없습니다. 석탄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악관은 "중국이 2027년과 2028년에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 톤 이상 수입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중국 발표에서는 이 내용이 빠졌습니다. 관세 인하 품목 목록, 농업 부문 비관세장벽 실무 그룹, 러시아·북한 논의 여부도 미국 자료에만 있습니다. 심지어 백악관은 양측이 'AI' 대신 '슈퍼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는데, 중국은 여전히 AI로 표기했습니다.

◾ AI 채널은 열렸지만, 방향은 갈렸다

양측은 AI의 위험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미중 AI 대화'를 만들고 첫 회의를 11월에 열기로 했습니다. AI로 사고가 났을 때 쓸 소통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 참석도 문서에 담겼습니다. 다만 채널을 열자는 것과 무엇을 할지는 별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규제 도입에 부정적이라며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AI는) 인간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어떤 나라도 국제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 단어 하나를 바꾸라는 요구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여기서 '반대하라'로 바꾸라는 겁니다. 중국이 미국에 대만 관련 표현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고만 밝히면서,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구에 화답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는 같은 날 기자들에게 "선두를 달릴 때는 서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법"이라고도 했습니다.

◾ 여당 안에서도 나온 말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존 커티스 상원의원(유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이란 지원 문제를 직접 제기해 "미국이 실망하고 있으며 그런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존 코닌 상원의원(텍사스)은 "시 주석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데 대해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이란·북한과 함께 미국에 맞서는 '축(axis)'을 형성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회담에서 실제로 정해진 날짜는 하나입니다. 2027년 1월 10일, 고율 관세 부과 시점입니다. 수출입 관련 계약이나 가격 협상 일정을 잡을 때 이 날짜를 기준선으로 두는 게 현실적입니다. 미국은 9월 28일 관세 협상 결과를 추가로 밝힐 예정이라, 품목별 내용은 그때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만찬 명단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쪽은 기업인을 데려왔고, 한쪽은 관료를 데려왔습니다. 발표문도 한쪽은 품목 목록을 열거했고, 한쪽은 그 목록을 담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가 이 회담에서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는, 각자 내놓은 문서 두 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