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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2박 3일 레드카펫을 깔아줬는데, 중국은 희토류 얘기를 한 줄도 안 넣었습니다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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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레드카펫을 깔아줬는데, 중국은 희토류 얘기를 한 줄도 안 넣었습니다 🧾

사진 · 서울경제

[빅딜 없었던 미중 정상회담] 무역휴전 2개월 연장·AI협의체 신설 300억弗 관세인하 품목 합의했지만 中 발표엔 희토류 빠져…AI도 온도차 美 CEO 만찬 총출동, 中은 관료만 공화당 일각 “이란 지원 지적했어야”

30초 핵심

  1. 2026년 9월 26일 미중 정상회담은 공동 합의문 없이 미국의 팩트시트와 중국의 8대 합의 사항이라는 별도 문서로 발표됐고, 희토류·미국산 석탄 수입·러시아 및 북한 현안 등 백악관이 명시한 항목 여러 개가 중국 발표문에는 담기지 않았다.
  2. 2026년 9월 2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발표에 따르면 11월 10일 종료 예정이던 미중 무역 휴전은 2개월 연장돼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이 2027년 1월 10일로 미뤄졌으며, 이는 미국 싱크탱크 등이 예상한 최소 6개월에서 1년보다 짧다.
  3.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그동안 써온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로 바꾸라고 요구했는데, 중국이 미국에 대만 관련 표현 변경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미국이 관세 협상 결과를 추가로 밝히겠다고 한 9월 28일, 미중 AI 대화 첫 회의가 열리는 2026년 11월, 그리고 연장된 무역 휴전이 끝나는 2027년 1월 10일이다.

어떻게 볼까요

2박 3일 레드카펫을 깔아줬는데, 중국은 희토류 얘기를 한 줄도 안 넣었습니다 🧾

2박 3일 레드카펫을 깔아줬는데, 중국은 희토류 얘기를 한 줄도 안 넣었습니다 🧾 11년 만의 국빈 방미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2박 3일간 극진히 맞았습니다. 그런데 회담이 끝난 뒤 두 나라가 내놓은 문서는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은 '팩트시트'를, 중국은 '8대 합의 사항'을 따로 발표했습니다. 두 문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한쪽에만 있고 다른 쪽에는 없는 항목이 줄줄이 나옵니다.

◾ 공동 합의문이 아예 없었다

2026년 9월 26일 현지 시간, 미중 정부는 공동 합의문 없이 각각 별도 문서로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팩트시트는 공동 합의문 대신 미국 정부가 단독으로 내놓은 성과 요약 문서입니다. 확정된 것은 올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300억 달러, 약 40조 8,000억 원 규모의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안입니다. 백악관은 관세가 내려가는 미국 수출품으로 농산물, 해산물, 원목 및 목재 제품, 화장품, 의료기기를 꼽았고, 중국 수출품으로는 소형 가전,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같은 소비재를 적었습니다.

◾ 6개월을 예상했는데 2개월이 나왔다

또 하나의 성과는 시간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9월 2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1월 10일 종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이 2027년 1월 10일로 미뤄진 셈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등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연장을 예상했습니다. 예상치의 3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입니다. 이 내용은 정작 26일 공식 발표 자료에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 미국 문서에는 있고 중국 문서에는 없는 것들

두 문서를 겹쳐놓으면 빈칸이 보입니다. 백악관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며 적정 공급량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발표에는 희토류라는 단어 자체가 없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이 2027년과 2028년에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 톤 이상 수입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중국 발표에서는 빠졌습니다. 관세 인하 품목 목록, 농업 부문 비관세장벽 실무 그룹, 러시아·북한 등 국제 현안 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백악관은 양측이 'AI' 대신 '슈퍼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합의했다고 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AI로 적었습니다. 미국은 28일 관세 협상 결과를 추가로 밝힐 예정입니다.

◾ AI 채널은 만들었는데, 방향은 반대였다

양측은 AI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미중 AI 대화'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첫 회의는 11월, AI 사고에 대비한 소통 채널도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 참석도 문서에 담겼습니다. 다만 채널을 만들자는 데 동의한 두 사람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규제 도입에 부정적이라며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고 했고, 시 주석은 AI가 "인간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와 "독립에 반대하라"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지지하지 않는 것과 반대하는 것은 다릅니다. 중국이 미국에 대만 관련 표현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대만 문제를 논의했으며 시 주석이 자신의 생각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구에 화답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만찬장 좌석표가 보여준 것

9월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는 130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기업인이 총출동했습니다. 중국 측 참석자는 20여 명, 대부분 관료였고 CEO는 없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어떤 나라도 국제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존 커티스 상원의원(유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이란 지원 문제를 직접 제기해 "미국이 실망하고 있으며 그런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존 코닌 상원의원(텍사스)은 "시 주석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데 대해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이란·북한과 함께 미국에 맞서는 '축'을 형성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다음 확인 지점은 날짜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이 추가 발표를 예고한 9월 28일, 미중 AI 대화 첫 회의가 열리는 11월, 그리고 고율 관세 부과가 다시 돌아오는 2027년 1월 10일입니다. 희토류와 석탄처럼 한쪽 문서에만 적힌 항목이 실제로 이행되는지가 이번 회담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발표문 하나만 보고 합의 내용을 판단하기 어려워진 만큼, 두 나라 문서를 나란히 놓고 겹치는 부분만 세는 습관이 필요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들에게 "선두를 달릴 때는 서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