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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집을 옮기지 않으니, 천장에 선풍기를 답니다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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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옮기지 않으니, 천장에 선풍기를 답니다 🪭

사진 · 서울경제

1~8월 서울 부동산 거래 13.5%↓ 이사·올수리 대신 부분시공 늘어 롯데百 수입가구 판매량 15% 쑥 CJ온스타일 실링팬은 304% 급증 실내 분위기 바꾸는 소비 확산세

30초 핵심

  1. 롯데백화점의 2026년 1~8월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 CJ온스타일에서 집 일부만 바꾸는 부분 시공 상품 매출은 2026년 1~8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고, 실링팬은 304%, 욕실 환풍기는 290% 늘었다.
  3. 같은 기간 서울 매매·전월세 거래량은 20만 4,753건으로 전년 23만 6,708건보다 13.5% 줄어, 이사 대신 현재 거주 공간을 개선하는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4. 저가품만 팔린 것이 아니라 CJ온스타일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주문액이 2026년 1~8월 약 50% 늘고 더콘란샵 상반기 매출이 50% 증가한 만큼, 프리미엄 수요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집을 옮기지 않으니, 천장에 선풍기를 답니다 🪭

집을 옮기지 않으니, 천장에 선풍기를 답니다 🪭 CJ온스타일에서 거실 천장에 매다는 실링팬 매출이 올해 1~8월 사이 304% 늘었습니다. 욕실 환풍기는 290%, 싱크대 그릇 씻는 구조물인 싱크볼은 156%였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집 거래는 13.5% 줄었습니다. 두 숫자는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이사를 포기한 사람들이 지금 사는 집의 천장을 올려다보기 시작한 겁니다.

◾ 팔린 건 집이 아니라 천장 선풍기였다

28일 롯데백화점 집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이 1년 전보다 15% 늘었습니다.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그중 대형가전이 35%, 수입가구가 15% 늘며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CJ온스타일 쪽 숫자는 더 큽니다. 집 전체를 고치지 않고 일부만 바꾸는 '부분 시공 상품' 매출이 올해 1~8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뛰었습니다. 실링팬 304%, 욕실 환풍기 290%. 세 자릿수가 나란히 붙었습니다.

◾ 같은 기간, 서울에서 집 3만 건이 덜 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8월 서울의 매매·전월세 거래량은 20만 4,753건이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23만 6,708건에서 13.5% 줄어든 수치입니다. 3만 1,955건이 사라진 셈이죠. 이사가 줄면 보통 가구·가전 수요도 함께 줍니다. 새집에 맞춰 사는 물건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거래량과 인테리어 매출이 반대로 갔습니다. 이사 대신 남은 선택지가 지금 사는 집이었던 겁니다.

◾ 큰 공사는 부담이고, 천장 선풍기는 하루면 된다

전체 리모델링은 견적부터 공사 기간, 거주 불편까지 따라옵니다. 집을 계속 보유할지 확실하지 않을 때 선뜻 꺼내기 어려운 돈이죠. 반면 실링팬 하나, 싱크볼 하나는 시공 범위가 좁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전제품이나 수입가구는 부피가 커 눈에 띄는 제품인 데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나 감각적인 색감을 입히면 일종의 '오브제'로 기능한다"며 "큰 공사에 대한 부담 없이 가전 및 가구 교체만으로도 즉각적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오브제는 쓰임새 말고 보는 재미까지 주는 물건을 뜻합니다.

◾ 지갑을 닫은 게 아니라, 비싼 쪽으로 옮겼다

거래가 얼어붙었으니 저가품만 팔렸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각 싱크볼 브랜드 '아티잔'의 6~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습니다. CJ온스타일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주문액도 같은 기간 약 50%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상반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0% 늘었습니다. 그릇·접시·조명부터 허먼밀러, 까시나 같은 프리미엄 가구까지 파는 곳입니다. 백화점 측은 "구매력 높은 4050세대 고객층 외에도 최근에는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까지 더콘란샵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대형마트에서는 액자와 서랍장이 팔렸다

가격대를 낮추면 팔리는 물건도 달라집니다. 이마트의 올해 1월부터 9월 20일까지 작은 액자 등 데코 소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옷가지를 정리하는 서랍장과 수납용품은 22%, 러그·카펫류는 15% 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이사 대신 현재 집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소비가 확산되고 전체 인테리어보다는 소파·조명 등 핵심 아이템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도 "집 전체를 새로 꾸미기보다 디자인 가구나 소품 하나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금 집을 손보려 한다면, 업체들이 행사를 연 시기를 참고할 만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전국 주요 점포에서 '홈스타일링 페어'를 열고 95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과 이달 디자인 가구 '마지스',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를 서울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와 모바일 기획전으로 선보였습니다. 실링팬 304%라는 숫자가 말해주는 건 취향의 변화만은 아닙니다. 거래량 13.5% 감소와 같은 자리에 놓인 숫자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