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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8.26 12:24
한진칼·대한항공 강세HMM 등 해운사는 약세

2025년 어느 오전, 중동발 뉴스 한 줄이 국내 증시를 갈랐다.

B: 러시아 국영 통신이 간밤에 쐈어요. 미국이랑 이란이 휴전 합의했다고. A: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도 포함이요?!

B: 맞아요. 며칠 내 공식 발표 예정이래요. A: 그럼 유가부터 움직이겠네요.

A: 유가가 안정되면 항공사 이익률이 바로 올라오거든요. B: 이미 반영하고 있어요. 지금 항공주 전부 오르는 중.

B: 해운은 반대예요. 항로 변경으로 운임이 올랐던 건데, 분쟁 풀리면 다시 내려오니까요. A: 같은 뉴스가 한쪽엔 호재, 한쪽엔 악재인 거네요.

A: 건설주는요? 현대건설이 7% 넘게 뛰고 있어요. B: 국내 건설사들, 이란 수주 경험 있어요. 종전 되면 재건 사업 노릴 수 있죠.

A: 휴전 합의가 확정도 아닌데 이렇게 움직여요? B: 시장은 기대감으로 먼저 달려요. 뉴욕도 간밤에 유가·금리 다 빠졌고요.

중동 분쟁 완화라는 기대 하나가, 같은 날 세 업종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