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8.31 21:41
■ 압축전환 대한민국2부. ‘1·2·3 성장전략’ 만들자 로봇·모빌리티 생존 경쟁韓 ‘로봇 밀도’ 세계 1위 불구산업 전체 경쟁력은 꼴찌 수준‘압축 추격’ 위해선 M&A 시급생산 늘수록 단위 비용 낮아져中처럼 국내 공급망 확장 필요

2024년, 한국 제조 현장의 로봇 밀도는 세계 1위다.

A: 독일·일본·미국도 다 앞질렀다는 거잖아요. B: 쓰는 건 1등이에요. 만드는 건 꼴찌고요.

A: 저 로봇팔, 일본 야스카와 제품이에요. 한 쌍에 1억 2천이고요. B: 120억 들여서 공장 자동화했는데, 핵심 부품은 전부 수입이죠.

B: 모터, 감속기 같은 핵심 부품을 국산화 못 하니까 원가 경쟁에서 밀려요. A: 중국산이 평균 20% 이상 싸다고요?!

B: 중국 에스턴은 2017년부터 영국·미국·독일 로봇 기업을 줄줄이 샀어요. A: '작은 화낙'이라고 부를 정도면,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A: 그럼 한국도 M&A로 따라잡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B: 기술 자체 개발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지원책이 없으면 그것도 못 해요.

B: 공장 데이터, AI 자동화 기술 — 로봇 못 만들면 그 주도권도 통째로 넘어가요. A: 쓰는 건 1등이어도, 데이터는 남의 것이 되는 거군요.

세계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가, 로봇 산업 경쟁력은 가장 낮다. 지금 한국 제조업의 역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