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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1 23:22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매크로분석실장

반도체 호황. 대만 성장률 9%, 한국도 잠재성장률을 훌쩍 넘겼다.

A: 반도체 하나가 나라 전체를 끌고 가는 거잖아요. B: 1970년대 네덜란드가 딱 그랬죠. 가스 하나로.

A: 네덜란드병이요? 우리 얘기는 아니지 않나요? B: 6월 초까지는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달라요.

B: 석 달 만에 원화 가치가 11~12% 뛰었어요. A: 그게 그렇게 빠른 건가요?!

B: 자동차, 조선, 방산 주가가 다 힘을 못 찾고 있어요. A: 반도체 말고 나머지가 눌리는 거네요.

A: 금리 올리면서 재정도 풀면 원화엔 좋죠. 근데— B: 반도체 빼고 나머지 산업엔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에요.

A: 노르웨이처럼 국부펀드 만들면 피할 수 있지 않나요? B: 피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 외 산업이 살아나야 진짜 실력이죠.

반도체 호황을 국내 고유의 경쟁력으로 이어가는 것. 그게 네덜란드병을 피하는 진짜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