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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7 09:26
편의점·유업계 ‘용량·가격 동시 인하’ 복숭아 7개 4980원…초저가도 확산 원가부담 전가 대신 수요 방어 전략

2025년 가을, 편의점 냉장 진열대 앞에서 사람들이 멈춘다.

A: 요즘 뭘 사도 비싼 느낌이에요. B: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래요.

A: 그러면 업체들이 또 슈링크플레이션 하는 거 아니에요? B: 이번엔 달라요. 용량이랑 가격을 같이 내렸거든요.

A: 작은 유부초밥이 오히려 더 싸다고요?! B: 4알짜리는 알당 1050원이에요. 2알짜리가 100원 더 싸죠.

B: 2주 만에 기존 제품 판매량의 1.7배를 넘겼어요. A: 사람들이 이미 답을 알고 있었던 거네요.

A: 샐러드도, 커피도 같은 방식이에요? B: 네. GS25 샐러드는 절반 크기인데 g당 가격이 더 낮아요.

B: 슈링크플레이션 때 욕 많이 먹었잖아요. 이번엔 단위 가격까지 낮춘 거예요. A: 그러니까 작아진 게 아니라 소비자 맞춤으로 재설계한 거군요.

물가가 오를수록 제품은 작아지고, 단가도 낮아진다 — 유통업계의 새 공식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