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8 23:04
[제조업 G3 지금이 기회다] M&A도 투자다 최대실적에도 배당·성과급만 늘고 투자실패 리스크에 의사결정도 지연 압도적 자금력이 빅딜로 못 이어져 “넥스트 반도체 키울 골든타임 놓쳐 3~5년 뒤엔 주력산업 실종될 수도”

2026년 상반기, 국내 5대 그룹 주력사의 현금성 자산이 1년 새 두 배로 불었다.

A: 올 상반기 글로벌 AI·IT M&A가 전년보다 80% 늘었어요. B: 빅테크들은 배당도 안 하고 그 돈을 전부 딜에 붓죠.

B: 삼성·하이닉스 둘이서만 현금이 278조예요. A: 실탄은 있는데 방아쇠를 안 당기는 거잖아요.

A: 삼성은 올해 주주환원에만 100조 넘게 쓸 거라고 업계에선 봐요. B: 하이닉스도 지난달 40조 자사주 소각 결의했고요.

B: 성과급 요구에 밸류업 압박까지 겹치니 M&A 검토안은 보고 전에 이미 걸러져요. A: 전문경영인 입장에선 큰 딜 터뜨렸다가 실패하면 본인이 끝이니까요.

A: 미쓰비시는 투자를 먼저 하고 번 돈의 30~40%를 배당해요. 순서가 다르죠. B: 성장 없이 나눠주기만 하면 주주도 결국 손해 아닌가요.

A: 반도체 호황이 끝났을 때 다음 먹거리가 없으면 그때 가서 어떻게 하려고요. B: 지금 쌓인 유동성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죠.

B: AI, 방산, 바이오… 각자 강점 있는 분야가 있잖아요. A: 그걸 알면서도 못 움직이는 게 문제인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