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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2 09:23
국고채 연중 최고…물가불안 고조 한은 물가 부담에 금리 인상 불가피 금융시장 충격엔 ‘선별 재정’ 부각 정부 미래대응기금, 안전판으로 기대

2025년 9월 11일, 국내 채권시장에 경보가 울렸다.

B: 3년물이 4%를 넘은 게 얼마 만이에요? A: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에요. 10년물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고요.

A: 원인은 미국이에요. 재정적자에 관세 불확실성, 거기에 중동 인플레 우려까지 겹쳤으니까요. B: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고요?!

A: 국내 소비자물가도 8월에 3.1%로 올라섰어요. 7월엔 2%대였는데. B: 미국 근원 CPI도 전망치를 넘었고요. 연준이 쉽게 못 움직이겠네요.

B: 그럼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A: 인플레 리스크가 크면 채권 매도가 몰려서 금리가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어요.

A: 재정 지출을 늘리면 국채 발행이 늘고, 그게 또 금리를 밀어 올려요. B: 금리도 못 내리고 돈도 못 풀면, 쓸 카드가 없는 거잖아요.

A: 그래서 전방위 확대 대신 충격이 집중된 곳에만 선별 투입하자는 거예요. 미래대응기금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고요. B: 기금을 금융자산에 굴리다가 수익률이 조달 비용보다 낮으면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B: 결국 다음 주 FOMC가 변수네요. A: 시장 전망과 다른 결정이 나오면 금리·환율·채권 전부 흔들려요. 그게 제일 무서운 시나리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