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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7 19:35
■ SK 부회장단, 1대1 면담 곽노정 사장 포함 250여명 대상 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 목표 崔 14년전 ‘전 임원 독대’ 재연 면담 내용 경영·조직혁신 반영

14년 만의 전원 면담. SK하이닉스 임원 250여 명이 부회장단 앞에 한 명씩 불려가고 있다. 위기인가, 도약인가?

2026년 8월, SK그룹 부회장단이 SK하이닉스 임원 전원을 개별 면담하기 시작했다. 대상은 사장단을 포함한 담당급 이상 250여 명이다.

이 방식은 처음이 아니다. 2012년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한 직후, 같은 방식의 전수 독대가 있었다. 재계에서는 그때 세운 전략이 HBM 성과의 초석이 됐다고 본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5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이 겨냥하는 목표는 시가총액 2,000조 원대 기업이다. 둘 다 확정치가 아닌 전망이다.

면담이 8월에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1월 초 인사, 11월 중순 CEO 세미나, 12월 조직 개편 — 이 일정에서 역산한 시점이다.

에너지·통신·반도체 삼각편대로 성장한 SK그룹. 이번 면담은 하이닉스를 그 중심에 세우는 재편 과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 측의 공식 설명은 아니다.

임원 250여 명이 8월부터 내놓은 답이 연말 인사와 조직도의 입력값이 된다. 면담 결과가 누구의 자리를 바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11월과 12월의 발표문이 나와야, 250여 건의 대화가 어디로 향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