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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8 12:31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 “경쟁력·신뢰도 입증 성과”

신약도, 대형 수주도 아니었습니다. 잡지 명단에 이름이 실렸을 뿐인데, 주가는 장중 11%를 넘겨 올랐습니다.

2026년 9월 18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2026' 명단을 발표했고, 루닛은 '진단' 분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명단은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타임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 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다면 평가를 진행합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30여 개국 500곳입니다. 평가 지표는 재무성과, 평판 분석, 온라인 참여도 — 제품의 임상 성능을 직접 검증한 평가가 아닙니다.

루닛의 매출 95%는 해외에서 나옵니다. GE헬스케어·필립스·후지필름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재무성과와 평판 지표의 토대입니다.

명단은 AI·데이터 분석, 진단, 의료정보·관리, 의료기기·웨어러블, 예방, 원격의료 등 6개 분야로 나뉩니다. 루닛이 들어간 자리는 '진단' 분야입니다.

주가는 발표 당일 11.57% 올랐지만, 그 명단이 검증한 것은 제품의 임상 성능이 아니라 기업의 사업 지표였습니다.

사업 지표로 선정된 기업이 임상 현장에서도 그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 — 그 질문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