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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9 00:47
배당·의결권 갖춘 토큰주 대상 일정 조건 충족 땐 5년간 면제 365일 24시간 거래 가능해져 코인베이스·로빈후드 수혜 기대

토요일 새벽, 미국 주식 1주를 백만 조각으로 쪼개 사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어떻게?

2025년 6월 17일, 미국 SEC와 CFTC가 같은 날 나란히 토큰 주식 관련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틀 전 상원에서 가상자산 법안 표결이 무산됐다. 법으로 못 채운 자리를 행정 조치가 5년짜리로 대신 메운 것이다.

토큰 주식은 블록체인 위에서 움직인다. 개장·폐장 시간이 없어 365일 24시간 거래되고, 1주를 백만 분의 1 단위로 쪼갤 수 있다.

단, 완화 대상은 조건이 있다. 배당·의결권 등 주주 권리가 일반 주식과 동일해야 하고, 기존 상장주를 기반으로 발행된 것이어야 한다.

문제는 구조다. 토큰 주식 거래소 한 곳이 발행·블록체인 운영·유동성 공급·수수료 수취를 동시에 맡을 수 있어 이해상충 논란이 예상된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토큰화 전문 기업 시큐리티타이즈 주가는 당일 15% 올랐고,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각각 5% 넘게 상승했다.

규제 완화는 즉시 발효됐지만, 실제 거래소는 아직 없다. 이르면 2026년 10월 이후에야 등장할 전망이며, 30일 전 공시가 그 신호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