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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8 08:36
코스피 7000 돌파 후 4.53% 내렸지만 코스닥은 1.76%↓ 매파 FOMC에도 코스닥 3일째 상승…소부장·성장주 버팀목 외인 매도·반도체 숨고르기에 코스피 약세…온도차 뚜렷

장중 1%를 넘게 올랐던 코스피가 마감 때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같은 날, 같은 소식을 들은 코스닥은 올랐다.

2025년 6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결과가 시장에 전해진 직후였다. 코스피는 6715.41, 코스닥은 822.18로 마감했다.

연준은 3년 만에 기준금리를 4.00%로 올렸다. 위원들의 점도표는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코스피는 7000선 돌파 후 일주일 만에 4.53%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낙폭은 1.76%에 그쳤다. 두 지수의 격차는 2.77%포인트였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금융·조선·방산이 지수를 받쳤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지수를 지지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코스닥에 더 불리하다. 미래 성장 기대주의 가치가 깎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여러 업종으로 매수 자금이 옮겨 다니는 순환매가 이 구조를 뒤집었다.

'코스피 하락'이라는 한 줄만으로 시장 전체를 읽기 어려운 국면이다. 지수 등락률보다 어떤 업종이 오르고 빠졌는지를 함께 봐야 실제 흐름에 가깝다.

앞으로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열어둔 추가 금리 인상을 실제로 실행할지, 코스피 상승분을 지웠던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