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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9 12:14
HD한국조선해양도 약세 추석 이후 전면파업 방침 그룹 차원 투쟁에 부담 우려

코스피가 6900선을 넘나드는 날, HD현대 계열사 세 곳은 거꾸로 내려갔습니다. 실적 발표도, 새 공시도 없었습니다.

9월 18일 종가 기준, HD현대는 6.52% 하락했고 두 계열사도 나란히 내렸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올랐습니다.

직전에 나온 것은 노조의 단체교섭 결렬 선언이었습니다. 차기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격려금이라는 고정 숫자를 제시했고, 노조는 영업이익 비율 연동 방식을 요구했습니다. 계산 방식 자체가 달랐습니다.

HD현대는 지주회사입니다. 핵심 자회사의 조업이 멈추면 지주회사의 실적과 배당 여력에도 영향이 갑니다. 낙폭이 세 배 넘게 컸던 이유입니다.

조선업에는 한 겹이 더 있습니다. 이미 받아둔 수주 잔량이 쌓인 상태에서 파업이 길어지면 인도 지연, 그리고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 가능성 단계입니다.

투쟁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을 넘어 그룹 전체로 넓어졌습니다. 시장은 조선 부문 차질이 그룹 경영 전반으로 번질 우려를 지주사 주가에 더 크게 반영했습니다.

확정된 것은 결렬과 부분 파업까지입니다. 전면 파업은 예고 단계, 인도 지연도 아직 가능성입니다. 교섭 일정이 잡히는지, 추석 이후 전면 파업이 현실이 되는지가 다음 분기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