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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2 00:34
■시장 성장에도 실적 부진 브이디로보, 2년 연속 영업 손실 청소·광고·배송으로 수익원 모색 비로보틱스, 2년새 적자 3배 늘어 다기능·휴머노이드 등으로 눈돌려

로봇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서빙로봇 업체들은 왜 잇달아 쓰러지고 있을까?

시장을 개척한 브이디로보틱스는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비로보틱스는 출범 3년 만에 신규 사업을 접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직접 진출과 자영업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국내 업체들의 설 자리가 빠르게 좁아졌다.

비로보틱스의 매출은 2023년 대비 2025년에 약 72%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3배로 불어났다.

로봇 한 대가 한 가지 일만 하면 가동률이 낮고, 도입 비용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평가가 쌓였다.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2.7% 성장이 전망되지만, 단일 기능 로봇은 그 과실을 따내기 어렵다.

이에 업계의 무게중심은 이동·운반·조작을 함께 수행하는 다기능 로봇, 나아가 휴머노이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쿠쿠·코웨이 등 후발주자가 B2B·렌털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기능 전환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