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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2026.09.21 21:42
정규장 평균 494회보다 여전히 많아 감시·예방·공매도 9명 전담 체계 가동

야간 주식시장이 열린 첫날, 변동성 경보가 무려 1,112번 울렸다. 새벽 거래, 진짜 안전한 걸까?

2026년 9월 14일,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처음 문을 열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1조 1,000억 원, 5,485만 주가 야간에 오갔다.

VI(변동성완화장치)는 주가가 급격히 튈 때 잠시 거래 방식을 바꿔 이상 체결을 막는 안전장치다. 발동 횟수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VI 발동은 첫날 1,112회에서 나흘 만에 553회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정규장 하루 평균 494회와 비교하면 여전히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그런데 실제 가격 변동폭을 보면 반전이 있다. 개장 첫 주 5거래일 내내, 코스피·코스닥 모두 애프터마켓의 고저변동성이 정규장보다 낮았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연말까지 9명 규모의 특별감시 TF를 가동한다. 감시·예방·공매도 세 분야로 나뉘며, 정규장과 야간 거래 내역을 통합 분석한다.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의 90.4%는 개인 투자자가 차지했다. 야간 감시 강화가 가장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대상은 바로 이들이다.

TF 운영 기간은 연말 이후 연장될 수도 있다. 애프터마켓이 정규장 수준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지, 아직 답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