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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1 13:26
■실속형 세트 선호 뚜렷 할인 혜택에 구매시기도 앞당겨져 백화점 3사, 사전예약 매출 55%↑ 한우 대신 돈육세트 젊은층서 호응 수산물도 용량 줄인 소포장이 대세

추석이 다가왔지만 선물 고르기가 망설여진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사전예약 매출은 일제히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배경엔 장기 고물가가 있다.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전년보다 5.1% 올랐고, 채소류는 무려 14.7%나 상승했다.

롯데백화점 10만 원대 돈육 세트 매출은 50% 뛰었다. 소포장 축산은 75%, 수산은 65% 늘었다. 숫자가 실속 소비를 증명한다.

사전예약이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예약 기간에만 카드 할인·상품권 증정 같은 얼리버드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속 소비는 백화점에서 시작해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까지 퍼졌다. 이마트·롯데마트 5만~10만 원대 세트도, 온라인 할인 기획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특히 2030세대의 돈육 세트 매출은 60%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포장 상품은 조기 품절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계는 본판매 기간에도 실속형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물가 흐름과 소비 심리에 따라 결과는 아직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