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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4 00:30
■사업 재편·투자 등 경영구상 매진 이재용·최태원 뉴욕서 ‘깐부회동’ 밴플리트상 받는 젠슨황 또 만나 구광모, 멕시코 경제외교 힘보태 정의선·김동관·정기선은 국내서 내년 사업 다각화 전략 등 점검 임원 인사·조직개편 준비 본격화

추석 연휴, 재계 총수들에게는 쉬는 날이 따로 없다. 올해도 그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2026년 추석 연휴, 총수들은 미국·멕시코·국내 거점으로 동시에 흩어졌다. 명절과 경영 일정이 겹치는 풍경이 올해도 반복됐다.

이유는 달력에 있다. 추석 직후 3분기 실적 점검이 끝나면 연말 인사·내년 투자·예산 배분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구체적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 LG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삼성·SK 총수는 뉴욕에서 엔비디아 CEO를 만날 예정이며, 현대차는 국내 125조 원 투자 계획을 들여다본다.

총수들의 연휴 행보는 즉흥이 아니다. 성장 사업과 비성장 사업을 구분한 뒤 인사·예산을 배분하는 연말 사이클이 추석부터 돌아가기 시작한다.

올해 총수들의 움직임은 세 트랙으로 나뉜다. 해외 현장 경영, 정부 순방 동행 외교, 국내 전략 점검 — 세 흐름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간다.

이 시계가 빨라지면 현장 임원들도 빨라진다. 연말 인사와 내년 투자 계획이 앞당겨질수록 조직 안 긴장감도 함께 높아진다.

'2027년 경영 시계'가 얼마나 더 앞당겨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말 인사와 투자 배분의 윤곽은 3분기 실적이 나온 뒤에야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