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3 13:08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포기하고 현재 보유 지분 K2에 매각 계획

18년 전 시작된 투자가 마침내 끝을 향한다. MBK파트너스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를 K2코리아그룹에 넘기기로 했다.

2026년 9월 22일, K2코리아그룹과 네파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IB 업계가 이 거래를 확인했다.

네파는 MBK 2호 블라인드펀드에 남은 유일한 자산이었다. 펀드 결성은 2008년, 18년이 흘렀다.

거래 구조는 이렇다. 네파가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하고, K2코리아그룹이 신주 전량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 MBK는 신주인수권을 포기한다.

MBK는 신주인수권 포기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보유한 구주까지 K2코리아그룹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2코리아그룹은 이미 K2·아이더·노르디스크·다이나핏·와이드앵글 등 다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네파 인수로 아웃도어 포트폴리오가 더 넓어진다.

네파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줄이고, 디자인 R&D와 브랜드 마케팅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구주 매각의 구체적 조건과 2호 펀드 청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 회수의 마지막 퍼즐이 어떻게 맞춰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