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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4 16:28
부동산 얼어붙고 주택 거래 뚝 끊겨 8월 이동자 47만명…전년보다 4.5%↓ 1973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 10년 새 이동률도 14.8%→10.9% 경기엔 몰리고 서울은 빠져나가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한국인이 1973년 8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적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서 이동자는 4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만2000명(4.5%) 줄었다.

이동 감소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8월에는 64만2000명이 이동했지만 올해는 17만1000명이나 줄었다. 10년에 걸친 추세다.

최근 주택시장도 얼어붙었다. 올 6~7월 주택 매매량은 전년보다 4.4% 줄었고, 아파트 준공 물량은 무려 29.1%나 감소했다.

이동률은 인구 100명당 10.9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이동자 중 64.7%는 같은 시도 안에서만 움직였다. 시도를 넘는 이동은 35.3%였고, 줄어드는 속도도 시도 간 이동이 더 빨랐다.

경기(4486명)와 인천(2270명)으로는 사람이 모였지만, 서울에서는 2901명이 빠져나갔다.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인구 감소와 주택시장 둔화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 이동 감소 추세가 언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