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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6 15:20
글로벌 뷰티·패션업체 잇따라 스토어 오픈 용산·잠실 등으로 팝업 스토어도 확장 추세 골목 많은 성수, 상권 영역 확장 계속돼

성수 공실률이 올랐다는 뉴스, 그런데 브랜드들은 오히려 더 몰려들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2026년 2분기 성수 상권 평균 공실률은 4.5%로 직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거리엔 대형 브랜드 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성수는 단기 팝업 테스트베드에서 벗어나 브랜드 세계관을 고도화한 대형·영구 플래그십 스토어 집적지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025년 성수를 찾은 외국인은 전년 대비 82% 늘었고, 소셜미디어 언급도 2023년 13만 4천 건에서 2024년 15만 9천 건으로 증가했다.

성수의 강점은 촘촘한 골목 구조에 있다. 핵심 지역 임대료가 오르면 인접 골목으로 매장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새 상권이 계속 형성된다.

가로수길은 단일 메인 거리 구조여서 임대료 상승과 점포 이탈이 맞물려 상권이 급속히 위축됐다. 성수는 여러 골목이 얽힌 망형 구조라 충격을 분산할 수 있다.

성수가 글로벌 브랜드 상권으로 격상되면서 로컬 식당 등 소규모 점포의 이탈도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팝업스토어는 용산·송파 등 서울 전역으로 분산 중이다.

성수가 명동급 메인 상권으로 완전히 자리 잡을지, 골목 구조가 젠트리피케이션 충격을 실제로 완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