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주주 입장에서 이 합병, 손해일 수 있습니다 8월 26일, SKIET 주가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종가 1만 9960원. 그런데 이틀 뒤 1만 6680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틀 연속 8% 이상 하락입니다. 단순한 차익 실현이 아닙니다. 합병 구조를 확인한 주주들이 이탈한 결과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8월 29일 종가 1만 6680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8월 26일 종가 1만 9960원과 비교하면 이틀 사이 3280원, 약 16.4% 하락한 수준입니다. 28일 장중에는 1만 642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단일 거래일 기준으로는 두 차례 모두 8% 이상 하락했습니다.
8월 25일,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 합병하는 구조로, 존속 회사는 SK이노베이션입니다. 합병 비율은 1 대 0.1174540으로 정해졌습니다. SKIET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SK이노베이션 주식 약 0.12주를 받게 됩니다. 발표 다음 날인 26일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이후 빠르게 되밀렸습니다.
핵심은 합병 비율에 따라 계산된 교환가치가 실제 주가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8월 28일 종가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1만 6900원이었습니다. 합병 비율 0.1174540을 곱하면 SKIET 1주의 교환가치는 약 1만 4028원으로 추산됩니다. 같은 날 SKIET 종가는 1만 8220원이었습니다. 현재 시장가로 SKIET를 보유한 주주가 합병으로 받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의 가치가 보유 주식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입니다.
합병 대상이 된 SKIET는 배터리 분리막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실적이 부진한 상태지만, 내년 이후 회복이 예상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기업가치가 가장 낮은 시점에 합병이 결정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면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사가 정한 기준 가격으로 주식을 되팔 수 있습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28일 보고서에서 "이번 합병은 타이밍 측면에서 SKIET 주주에게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KIET는 내년부터 실적과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회사의 기업가치가 가장 저렴한 순간에 합병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평가는 NH투자증권의 전망이며, 향후 주가 흐름이나 합병 결과를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합병에 동의하지 않는 SKIET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 등 주요 경영 사안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자신의 주식을 일정 가격에 되사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청구 가능 기간과 기준 가격은 SKIET가 공시하는 합병 관련 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dart.fss.or.kr)에서 'SKIET'를 검색하면 관련 공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8월 26일 상한가에 SKIET를 매수한 주주라면 현재 교환가치 약 1만 4028원(8월 28일 SK이노베이션 종가 기준)과의 괴리를 직접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SK이노 합병 앞두고…SKIET 이틀 연속 8%대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8/28/news-p.v1.20260825.57bc173c2e014e2f93c2e7f13cc50d9b_P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