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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올영→피부과→약국’…외국인이 만든 K뷰티 소비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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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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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피부과→약국’…외국인이 만든 K뷰티 소비사슬

사진 · 서울경제

의료소비액 5달 연속 2000억 돌파의료 지출 절반 이상이 ‘피부과’결제건수 1위 약국…더마코스메틱 인기

30초 핵심

  1. 올해 7월, 방한 외국인의 의료 소비액이 전년 대비 66.5% 뛰었다.
  2. A: 피부과도 아니고… 약국이 1위라고요? B: 결제 건수 기준으론요. 전체 의료 결제의 69%가 약국이에요.
  3. B: BC카드 집계론 약국 결제액이 1년 새 열 배 넘게 뛰었어요. A: 화장품도 아닌데 왜 약국을요?
  4. B: SNS에서요. '한국 여성 피부 비결이 약국에 있다'는 말이 퍼졌거든요. A: 그게 실제로 통한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볼까요

‘올영→피부과→약국’…외국인이 만든 K뷰티 소비사슬

외국인이 약국에서 2.4배 더 사는 이유 서울 명동의 한 약국에 외국어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영미권 인스타그램, 중화권 샤오홍슈 계정도 직접 운영합니다. 이 약국은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을 팔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 약국 결제 건수는 한 해 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이는 예외적인 매장 하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7월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2130억 7968만 원입니다. 1년 전 같은 달(1280억 원)보다 66.5% 늘었습니다. 3월에 2000억 원을 처음 넘긴 뒤 7월까지 다섯 달 연속 그 선을 유지했습니다. 이 수치는 방한객의 신한카드 결제액을 토대로 추산한 값입니다. 진료과목별 비중을 보면 피부과가 54.9%로 1위입니다. 성형외과(19.3%), 약국(12.7%), 대학·종합병원(6.5%), 치과(4.0%), 안과(1.5%)가 뒤를 이었습니다. 피부과와 약국을 합치면 전체 외국인 의료 소비의 67.6%입니다.

소비액이 아닌 결제 건수로 보면 약국이 1위입니다. 전체 의료 결제 건수에서 약국 비중은 지난해 7월 56.37%에서 올해 6월 68.96%로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약국 결제 건수 자체는 17만 5000여 건에서 41만 20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BC카드가 집계한 상반기 통계에서도 약국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6.9% 급증했습니다. 한방 의료(193.1%)와 피부미용(109.8%)이 그 뒤를 이었고, 의료 업종 전체 증가율은 98%였습니다. 약국 증가율이 전체 의료 업종 평균의 열 배를 넘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약국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의약품 구매가 아닙니다. 더마코스메틱, 즉 피부과 영역과 겹치는 고함량 스킨케어 의약품을 사러 옵니다. 안티에이징 제품 '닥터 리쥬올',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애크린',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 색소 침착 완화 제품 '멜라토닝 크림' 등이 해외 SNS에서 자주 거론되는 품목들입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유효 성분 함량이 높고 안전성이 담보된다는 점이 K뷰티 구매처로 약국이 인기 있는 이유"라며 "한국 여성의 피부 관리 비결이 화장품이 아니라 동네 약국에 있다는 인식이 SNS를 타고 퍼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올리브영에서 K뷰티 브랜드를 접하고,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고, 약국에서 고함량 스킨케어 의약품을 사는 동선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의료관광의 중심은 성형외과와 대형 병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실제 소비는 피부과와 약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피부과(54.9%)와 약국(12.7%)을 합치면 성형외과(19.3%)의 세 배가 넘습니다. 소비자가 움직인 방향이 정책과 마케팅이 주목했던 방향과 달랐습니다. 약국도 이 흐름에 맞춰 변화했습니다. 강남·홍대·성수·명동 등 관광 중심지에는 외국인 특화 더마코스메틱 약국이 생겨났습니다. 레디영약국·홍익약국 등은 매장 안팎에 외국어 안내문과 영상을 걸고, 지역별 SNS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부가가치세 환급도 제공합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부 약국이 올리브영과 다이소·무신사, 이른바 '올다무'를 잇는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국내 인바운드 의료 관광객의 소비 성장률이 2030년까지 연평균 24.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떤 산업도 이 같은 성장률을 보이는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부과를 유입 채널로 삼아 다른 의료나 웰니스 상품과 연계하는 전략을 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이미 서비스 영역을 피부과에서 시력 교정, 치아 미백, 스케일링 등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홍대 일대 미용실들도 외국인 전용 통역사를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준오헤어의 지난달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약국에서 찾는 더마코스메틱 품목들은 국내에서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의약외품입니다. 닥터 리쥬올, 애크논, 노스카나 등은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단, 의약품이므로 성분과 사용법 확인이 필요합니다. 약사에게 성분과 주의사항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명동 약국에 외국어 안내문이 붙은 건 외국인만을 위한 변화가 아닙니다. 그 약국을 찾아가게 만든 정보가 SNS에 있고, 그 정보는 국내 소비자도 접하고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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