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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증권채 수요예측 흥행가도…하나·DB證에 2.6조 몰렸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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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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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 수요예측 흥행가도…하나·DB證에 2.6조 몰렸다 [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하나證 3000억 모집에 2조 주문DB證도 모집액 4배 수요 확보하이닉스 자금 유입 없어도 실적·신용도 매력에 대기수요 집중

30초 핵심

  1. 하나증권은 2026년 9월 2일 3000억 원 모집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7배인 2조 150억 원의 기관 주문을 받았으며, DB증권도 같은 날 1500억 원 모집에 4.4배인 6600억 원이 몰려 두 회사 모두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를 확정했다.
  2. 우량 대기업 공모 채권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신용등급 AA0·A+ 수준의 증권사 채권이 기관 투자자의 대기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가 7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3. 하나증권과 DB증권은 확보한 자금으로 각각 CP 3000억 원, 전자단기사채 1500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며, 대규모 수요를 확인한 만큼 최대 5000억·20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떻게 볼까요

증권채 수요예측 흥행가도…하나·DB證에 2.6조 몰렸다 [시그널]

증권사 채권에 2조 원이 몰렸다 3000억 원을 빌리려 했던 하나증권 창구에 이날 하루 만에 2조 150억 원의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모집액의 6.7배입니다. 같은 날 15년 만에 공모 채권을 내놓은 DB증권에도 모집액(1500억 원)의 4.4배인 660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이틀 전에는 대신증권이 10배 넘는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증권사 채권에 돈이 몰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2026년 9월 2일, 3000억 원 조달을 목표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예측은 공모 채권 발행 전 기관들의 투자 의향과 희망 금리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2년물 15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1조 1450억 원이 몰렸습니다. 금리도 시장 기준보다 낮게 결정됐습니다. 민평금리, 즉 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하나증권 고유의 기준금리보다 2년물은 7bp(0.07%포인트), 3년물은 9bp(0.09%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DB증권도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1.5년물 7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금리는 A+등급 민평금리보다 1.5년물 3bp, 3년물 10bp 낮게 결정됐습니다. 15년 만의 공모 발행이라 참고할 시장 금리가 없었지만, 투자자들은 등급 기준 금리보다 낮은 값에도 적극적으로 주문을 냈습니다.

증권채 강세는 이달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닙니다. 올해 7~8월에도 발행된 증권채에 대규모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SK하이닉스가 증권채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장의 주요 수요자 역할을 했습니다. 9월 들어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소각에 집중하면서 증권채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습니다. 그 빈자리를 일반 기관 투자자들이 채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전 수요예측에서 후순위로 밀려났던 기관들이 이번에 적극적으로 주문을 넣고 있다는 것이 IB 업계의 관측입니다.

우량 대기업이 공모 채권을 잘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 채권을 원하는 기관들의 수요는 쌓여 있는데, 매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대기 수요'가 증권사 채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용등급 AA0(안정적), DB증권은 A+(안정적)으로 기관 투자자 기준에서 우량채로 분류됩니다. 실적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채권이 없으니 비슷한 신용 수준의 다음 선택지로 증권채가 부각되고 있는 구조입니다.

수요예측 결과 금리가 민평보다 낮게 결정됐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준보다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도 이 채권을 원했다는 뜻입니다. 통상 수요가 충분하면 발행사는 금리를 낮게 가져갈 수 있고, 투자자는 더 낮은 이자를 받는 대신 채권을 확보합니다. 이번 하나증권과 DB증권 수요예측 모두 희망 금리 밴드 하단(민평 대비 -30bp)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민평 자체보다는 낮게 확정됐습니다. 대기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불리한 조건에서도 투자자들이 줄을 선 상황입니다.

하나증권과 DB증권 모두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입니다. 하나증권은 이달 중순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단기 자금 조달 수단) 3000억 원을, DB증권은 전자단기사채 1500억 원을 갚는 데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단기 부채를 장기 채권으로 교체하는 구조입니다. 양사 모두 대규모 수요를 확인한 만큼, 각각 설정한 증액 한도인 5000억 원(하나증권)과 2000억 원(DB증권)까지 발행 금액을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B 업계는 우량 대기업 채권 공급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증권채로의 수요 집중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금리가 민평보다 낮게 결정됐다는 것은 기관들이 기준보다 낮은 이자에도 채권을 원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발행사 입장에서 조달 비용이 낮아졌음을 뜻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우량채 매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하나증권과 DB증권이 증액 한도까지 발행 규모를 실제로 늘릴지, 그리고 대기업 채권 공급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지가 이 흐름의 분기점이 됩니다. 오늘 아침 3000억 원을 빌리려 창구를 연 하나증권에 2조 원이 들어온 장면은, 지금 기관 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우량채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줍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