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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비핵심 정리하는 롯데, 에코월 품은 릴슨PE와 위험 분담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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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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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 정리하는 롯데, 에코월 품은 릴슨PE와 위험 분담 [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후순위 지분 10% 남겨 실질 EV/EBITDA 6.5배 추산 잔여 지분은 매각시 연동

30초 핵심

  1. 릴슨프라이빗에쿼티는 2026년 9월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부터 커튼월 전문기업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약 1,708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종결했다.
  2. 매도자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잔여 10%를 후순위 지분으로 보유해 손실 발생 시 먼저 흡수하는 구조를 택했고, 이에 따라 인수 배수는 표면 EV/EBITDA 약 9배에서 실질 약 6.5배로 추산된다.
  3.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을 약 1조 3,000억 원에 텍사스퍼시픽그룹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 자산을 팔아 차입을 줄이고 바이오 등 신사업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4. 릴슨프라이빗에쿼티는 인수 후 통합 첫 단계로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고 커튼월 사업에 특화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며, 롯데그룹 브랜드 사용료도 없앨 계획이다.

어떻게 볼까요

비핵심 정리하는 롯데, 에코월 품은 릴슨PE와 위험 분담 [시그널]

롯데는 롯데에코월 지분을 다 팔지 않았습니다. 90%만 넘기고 10%는 남겼습니다. 그런데 남긴 10%는 손실이 나면 가장 먼저 깎이는 지분입니다. 파는 쪽이 스스로 위험을 더 지고 나간 거래입니다. 이런 조건은 이번 한 건에만 붙은 것이 아닙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부터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인수하는 거래를 종결했습니다. 처분금액은 약 1,708억 원입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나머지 10%를 그대로 들고 있습니다. 롯데에코월은 커튼월 전문 기업입니다. 커튼월은 건물 하중을 기둥과 보, 바닥, 지붕으로 지탱하고 외벽은 커튼을 치듯 가벼운 자재로 둘러싸는 공법입니다. 이번 거래는 릴슨PE의 김경래 대표와 정윤회 이사가 담당했습니다.

에코월 매각은 단독 거래가 아닙니다. 롯데그룹은 별도 거래로 롯데렌탈을 약 1조 3,000억 원에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매각했습니다.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업황이 어려워지자, 비핵심 사업을 팔아 차입을 줄이고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등 신사업과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는 것이 그룹의 방침입니다. 에코월 1,708억 원은 이 사업 조정 목록의 한 항목입니다. 규모는 롯데렌탈보다 훨씬 작지만, 매각 조건을 조율한 방식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남긴 10%는 후순위 형태입니다. 손실이 발생하면 롯데 측 지분이 이를 먼저 흡수하는 구조입니다. 그만큼 릴슨PE가 짊어지는 위험은 줄어듭니다. 파는 쪽이 잔여 지분을 남기면서 매수인의 투자 위험을 나눠 진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롯데 측이 비핵심 사업을 적시에 유동화하기 위해 매각 조건을 조율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팔아야 하는 쪽이 시간에 쫓릴 때, 가격을 깎는 대신 구조로 값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 때문에 표면 배수와 실질 배수가 갈립니다. 당초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배수는 약 9배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가치가 연간 영업 현금흐름의 9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일회성 요인을 걷어낸 조정 EBITDA 기준으로는 약 7배 중반으로 내려옵니다. 여기에 롯데EM의 10% 후순위 지분을 반영한 실질 배수는 약 6.5배로 추산됩니다. 같은 거래인데 보는 기준에 따라 9배와 6.5배가 됩니다. 표면 숫자만으로는 이 거래가 비싸게 팔린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잔여 지분에는 두 가지 권리가 붙었습니다. 릴슨PE가 롯데에코월을 매각할 때 롯데 몫을 함께 팔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 그리고 롯데가 같은 조건으로 따라 팔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태그얼롱)입니다. 결국 이 10%는 릴슨PE의 투자 회수 시점에 연동된 물량입니다. 롯데가 원하는 때에 따로 현금화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한편 릴슨PE는 인수에 총 1,75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수금융 550억 원에 프로젝트펀드로 1,20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주요 출자자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MG새마을금고중앙회, 메리츠증권, 기업은행,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했습니다.

인수 후 통합(PMI) 작업도 곧바로 시작됩니다. 릴슨PE는 첫 단계로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고 커튼월 사업에 특화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 산하에서 발생하던 브랜드 사용료를 없애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에코월 사업에 맞춰 경영 구조를 바꿀 계획입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독립 기업으로 넘어갈 때 가장 먼저 정리되는 것이 그룹 이름값에 지불하던 비용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인수 배수 하나만 보고 거래 가격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표면 9배는 조정 EBITDA 기준 7배 중반, 후순위 지분을 반영하면 약 6.5배까지 내려왔습니다. 공시나 보도에서 배수를 볼 때는 어느 EBITDA 기준인지, 매도자가 잔여 지분을 남겼는지, 그 지분이 선순위인지 후순위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실제 조건이 보입니다. 롯데가 10%를 남긴 것은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90%를 제때 팔기 위한 조건이었습니다.

롯데EM 후순위 10% 지분 보유"(2026년 9월 6일)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