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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운용, 日서 ‘K반도체 ETF’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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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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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운용, 日서 ‘K반도체 ETF’ 첫선

사진 · 서울경제

글로벌 X 재팬 ‘韓 반도체 TOP10’ 9일 상장 삼전·닉스 50% 집중…밸류체인 전반 편입 국내 상품 활용해 글로벌 ETF 영토 확장

30초 핵심

  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자회사 글로벌 X 재팬은 2025년 8월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글로벌 X 코리아 세미컨덕터 TOP10 ETF'를 상장하며, 일본거래소그룹은 지난달 20일 이 상품을 승인했다.
  2. 이 상품은 국내 상장 'TIGER 반도체TOP10 ETF'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 재간접형으로, 일본에서 들어온 자금이 국내 ETF를 거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지는 구조다.
  3. 기초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총 50%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 8곳에 나누며, 실제 편입 비중은 주가 등락에 따라 변동되고 종목 정기변경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이뤄진다.
  4. 글로벌 X 재팬의 운용자산은 2025년 6월 말 1조 1,400억 엔으로 사상 처음 1조 엔을 넘어섰고 최근 3년간 약 7.5배 늘었으며, 앞서 올 4월 상장한 나스닥100 커버드콜 재간접 ETF는 넉 달여 만에 순자산 약 550억 엔(약 4,700억 원)을 모았다.

어떻게 볼까요

[단독] 미래에셋운용, 日서 ‘K반도체 ETF’ 첫선

"글로벌 X가 운용하는 ETF 가운데 순수하게 한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의 말입니다.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ETF 한 종목을 두고 한 설명입니다. 이 상품에 일본에서 자금이 들어오면, 그 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으로 흘러갑니다. 다만 한 번에 곧바로 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자회사 글로벌 X 재팬은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글로벌 X 코리아 세미컨덕터 TOP10 ETF'를 신규 상장합니다. 일본거래소그룹(JPX)은 지난달 20일 이 상품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의 '반도체 TOP10 지수'를 엔화로 환산한 지수입니다. 지수를 산정할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두 종목을 합쳐 50%를 배분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 8곳입니다. 현재 이 지수에는 SK스퀘어,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이수페타시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구조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X 재팬은 올 4월 '글로벌 X 나스닥100 데일리 커버드콜 ETF'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국내에 상장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은 상품입니다. 상장 이후 넉 달여 만에 순자산은 약 550억 엔, 우리 돈 약 470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이번 상품은 같은 방식을 미국 대표지수에서 한국 반도체 테마로 옮긴 셈입니다. 회사의 일본 사업 규모도 함께 커졌습니다. 글로벌 X 재팬의 운용자산은 올 6월 말 1조 1400억 엔으로 사상 처음 1조 엔을 넘어섰고, 최근 3년간 약 7.5배 늘었습니다. 일본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2019년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이 ETF는 재간접형 상품입니다. 재간접형은 개별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대신, 다른 ETF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아 간접적으로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돈의 경로는 이렇습니다. 일본 투자자가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이 ETF를 매수하면, 그 자금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ETF가 담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 이미 상장돼 있는 상품을 그대로 활용해 일본 현지 상품을 만든 방식입니다.

지수 산정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를 배분한다는 것은 비중이 고정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제 편입 비중은 이후 주가 등락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두 종목이 오르면 비중은 25%보다 커지고, 내리면 작아집니다. 구성 종목 자체를 손보는 지수 정기변경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만 이뤄집니다.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 8곳의 명단도 상시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 두 시점에 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상장 시점의 종목 구성과 몇 달 뒤의 구성이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상품 출시의 주된 배경으로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경쟁력이 꼽힙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39.4%, SK하이닉스는 24.9%였습니다. 두 회사를 합치면 64.3%입니다. 전 세계 D램 매출의 3분의 2 가까이가 이 두 곳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일본에서 한국 반도체만 담는 상품이 만들어진 배경에 이 점유율 구조가 있습니다.

HBM은 고대역폭메모리를 말합니다. D램 칩을 여러 장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크게 넓힌 메모리로, AI 가속기에 주로 쓰입니다. 올 2분기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점유율 50%로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 21%에서 33%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AI 훈풍이 특정 한 회사에만 몰리지 않고 두 회사 모두의 실적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두 종목에 각각 25%를 배분한 지수 설계와 맞물립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글로벌 X가 운용하는 ETF 중 순수하게 한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 상장된 상품이라도, 그 자금이 어디를 거쳐 어디로 가는지는 상품 구조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ETF는 국내 상장 ETF를 사는 재간접형이고,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 '반도체 TOP10 지수'의 엔화 환산 지수이며, 종목 구성은 매년 4월과 10월에 조정됩니다. 같은 이름의 '반도체 ETF'라도 직접 편입인지 재간접인지, 비중이 고정인지 주가에 따라 움직이는지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이 세 가지는 상품 설명서와 기초지수 산정 방식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리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순수하게 한국 반도체에 투자하는 첫 상품"이 9일 도쿄에서 거래를 시작한다는 문장이 가리키는 것은, 한국 반도체 주식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경로에 도쿄증권거래소가 하나 더 추가된다는 사실입니다.

(원문 기사 언론사·제목 미제공)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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