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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납품단가 압박에 호재 선반영까지…애플 첫 ‘접는 폰’에도 부품주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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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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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압박에 호재 선반영까지…애플 첫 ‘접는 폰’에도 부품주 덤덤

사진 · 서울경제

비에이치 전거래일 대비 3.41%↓ 초도물량 낮은 수익성 부각도 한몫 공급망 진입한 협력사 고민 커져

어떻게 볼까요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에 FPCB를 공급하는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3.41% 하락한 1만 9,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FPCB는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회로기판으로, 접히는 부위가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입니다. 반면 접이식 화면 뒤에 붙어 패널을 지지하는 백플레이트를 만드는 파인엠텍은 0.25%,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0.72% 올랐습니다. 덕산네오룩스가 4.49%, 이녹스첨단소재가 1.48% 강세를 보인 가운데 PI첨단소재는 1.07% 내렸습니다. 관련주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혼조세로 마감한 것입니다.

간밤 애플 주가도 신제품 공개에도 0.28% 하락한 315.3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7이 출시된 뒤 미국과 중국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애플 주가는 하루 만에 4% 가까이 뛰었고 국내 수혜주들도 함께 올랐습니다. 당시에는 실제 판매 숫자가 먼저 나오고 주가가 뒤따랐습니다. 이번에는 공개만 있었고 판매 숫자는 아직 없습니다. 신제품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에서, 시장은 실제 성적표를 기다리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부담으로 거론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높은 부품 가격과, 예상보다 크지 않은 초도 물량입니다. 또 다른 협력사 관계자는 "2차 업체까지 직접적인 단가 인하 압박이 전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부품 가격이 높아지다 보니 애플이 중국산 부품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조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공급사를 다각화하는 편이라 단독 공급사가 아니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갖기 어렵다." 그는 예상보다 물량이 적으면 생산라인을 미리 세팅해놓은 업체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급망에 들어간 것 자체가 곧 이익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단가 압박이 모든 부품에 똑같이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디스플레이 업체는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일반 부품은 기능이 동일해 단가 압박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신소재로 들어가는 제품에서 그런 요구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대체할 곳이 여러 곳인 부품과, 기술이 차별화돼 대체가 어려운 부품 사이에 협상 조건이 갈린다는 뜻입니다. 같은 폴더블 공급망 안에 있어도 업체별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이날 부품주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은 배경과 겹칩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단순한 출하량 증가보다 고사양 부품 채택이 얼마나 늘어나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아이폰 듀오 가격이 기존 플래그십 모델보다 약 900달러 비싸, 애플이 제품 한 대당 약 400달러를 재료비에 추가로 투입할 여력이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같은 증권사는 비에이치의 FPCB 판매 단가가 화면 면적 확대 등에 따라 기존 아이폰의 약 두 배로 높아져 올해 1,40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파인엠텍도 백플레이트 공급으로 약 1,800억 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증권사 추정치이며, 실제 판매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숫자입니다.

'애플 폴더블 수혜주'라는 한 덩어리로 묶어 보면 이날의 혼조세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갈린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그 부품이 대체 가능한 일반 부품인지, 아니면 단가 인하 요구를 받지 않는 신소재 영역인지. 그리고 초도 물량이 미리 깔아둔 생산라인을 채울 만큼 나오는지입니다. 30% 인하 요구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 날 부품주가 위아래로 갈린 것은, 시장이 이 구분을 이미 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실제 판매 성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