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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같은 삼성전자를 두고 27만 원과 65만 원, 두 배 넘게 벌어졌다고?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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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삼성전자를 두고 27만 원과 65만 원, 두 배 넘게 벌어졌다고? 📏

사진 · 서울경제

증권사 평균 목표가 49만 3864원 한국투자·유안타證 60만 원대 전망 BNK투자證, 27만 원 최저가 제시

30초 핵심

  1. 2026년 9월 26일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최저 27만 원(BNK투자증권, 9월 14일)에서 최고 65만 원(한국투자증권, 7월 31일)까지 약 2.4배 벌어져 있다.
  2. 격차의 원인은 메모리 수급 병목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고 본 쪽(유안타증권)과 2028년 영업이익이 254조 원으로 꺾인다고 본 쪽(BNK투자증권)의 전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3. BNK투자증권의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374조 원은 유안타증권의 358조 4,850억 원보다 높지만, 이후 연도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국내 최저치가 됐다.
  4.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49만 3,864원은 두 극단 사이의 산술 평균으로, 약 3주 뒤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이 이 격차를 좁힐지 여부가 관전 지점이다.

어떻게 볼까요

같은 삼성전자를 두고 27만 원과 65만 원, 두 배 넘게 벌어졌다고? 📏

같은 삼성전자를 두고 27만 원과 65만 원, 두 배 넘게 벌어졌다고? 📏 한쪽은 65만 원, 다른 한쪽은 27만 원. 같은 회사, 같은 주식을 놓고 나온 숫자입니다. 두 숫자의 차이는 38만 원, 배수로는 약 2.4배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증권가의 전망은 이렇게 한쪽 끝과 다른 쪽 끝에 나뉘어 서 있습니다. 틀린 계산이 섞인 게 아니라, 애초에 보고 있는 미래가 다릅니다.

◾ 27만 원과 65만 원, 같은 회사 이야기입니다

2026년 9월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49만 3,864원입니다. 추석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9월 23일 정규장 종가는 28만 5,500원이었습니다. 평균치와 견주면 차이가 약 73%입니다. 문제는 이 '평균'이 실제 의견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개별 보고서를 펼치면 가장 낮은 값은 BNK투자증권이 9월 14일 제시한 27만 원, 가장 높은 값은 한국투자증권이 7월 31일 제시한 65만 원입니다. 평균 49만 원대는 두 극단 사이의 빈 공간에 놓인 숫자입니다.

◾ 석 달 동안, 위로도 아래로도 움직였습니다

이 격차는 한 번에 생긴 게 아닙니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초 59만 원이던 목표주가를 같은 달 31일 65만 원으로 10.1% 올렸습니다. 유안타증권은 6월 1일 53만 원에서 9월 23일 63만 원으로 약 18.9% 상향했습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반대 방향으로 간 곳도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9월 14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키움증권은 9월 23일 보고서에서 35만 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같은 석 달 안에 상향과 하향이 동시에 일어난 셈입니다.

◾ 갈림길은 '2028년'이라는 한 해에 있습니다

전망이 벌어지는 지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언제 꺾이는지입니다. 유안타증권은 공급 병목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신규 증설과 HBM 관련 노이즈로 2028년 피크아웃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HBM의 범용 D램 생산능력 잠식과 AI 추론 확산에 따른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제약의 해소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HBM은 AI 연산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로, 이걸 많이 만들면 일반 D램을 만들 공간이 줄어듭니다. 목표주가 산출 방식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의 63만 원은 2027년 주당순자산가치 17만 9,148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 3.5배를 곱해 나온 값입니다. 순자산 전망과 배수, 두 가정 중 하나만 달라도 결과는 크게 움직입니다.

◾ 영업이익을 더 높게 본 쪽이 목표주가는 가장 낮습니다

예상과 어긋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이 추정한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은 374조 원으로, 유안타증권의 358조 4,850억 원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그런데 목표주가는 국내 최저치입니다. 이유는 그 다음 해들에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027년 390조 원을 지나 2028년 254조 원으로 내려갑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생산업체는 장기 수요를 낙관하며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어 메모리 수급 방향성이 안 좋아 보인다"며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가 유효하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눈앞의 이익보다, 그 이익이 언제까지 이어지는지를 본 결과입니다.

◾ 같은 숫자를 보고도 다르게 읽습니다

높은 쪽의 근거는 계약 구조였습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31일 보고서에서 "5년을 기본으로 하는 다년 계약은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되던 공급 과잉의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낮은 쪽은 중국 업체를 봅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의 경우 중국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의 점유율 경쟁에서 가격의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포인트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서 HBM과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과잉이 안 온다는 쪽과, 다른 경로로 온다는 쪽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입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목표주가는 확정된 가격이 아니라 특정 가정 위에서 계산된 값입니다. 어떤 해의 순자산을 쓸지, 몇 배를 곱할지, 수급이 언제 꺾인다고 볼지에 따라 27만 원과 65만 원처럼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숫자만 보는 대신 보고서 발간일과 전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27만 원은 9월 14일, 65만 원은 7월 31일에 나온 값으로 한 달 반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평균 49만 3,864원이라는 숫자가 실제로는 아무도 말하지 않은 값이라는 점도 기억할 만합니다. 3분기 실적이 나오는 약 3주 뒤, 이 격차가 좁혀지는지 더 벌어지는지가 확인될 예정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