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BM 계약의 비밀…가격 떨어져도 방어한다

산업

입력 2026.08.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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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메모리 초격차: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의 장기공급계약(LTA) 조건이 드러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격 인하는 제한하고 인상에는 상한을 두지 않는 가장 유리한 구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하반기 메모리 성수기와 가격 강세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전력·엔진 특수: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추진 중이지만 전력계통영향평가 지연으로 대기 물량이 9583메가와트(㎿)에 달하는 병목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조선 업계는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수요까지 흡수하며 HD현대중공업(329180)·한화엔진(082740) 등이 상반기부터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에 채우는 모습이다.

■ 글로벌 산업재편: 미국이 중국산 첨단 로봇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북미 로봇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지는 한편, 중국은 신약 기술수출이 10년 만에 90배 폭증하며 바이오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미국 주정부들의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철회로 설비 구축 비용이 7%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1등 삼성의 초격차 협상력…“상한선 없이 시장가 반영” 가장 유리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메모리반도체 3사의 장기공급계약(LTA)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가격 인하 폭을 분기당 최대 5%로 제한하되 인상에는 상한을 두지 않아 시장가 상승분을 그대로 실적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을 738조 원, 영업이익을 391조 원으로 전망했으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나란히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24달러로 전월 대비 14.3% 올라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 지방 AIDC 전력평가 ‘병목’…대기만 10GW

- 핵심 요약: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력계통영향평가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신청 전력 6만 3846메가와트(㎿) 가운데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물량이 9583㎿에 달했으며, 결과가 나온 물량 중에서도 39.3%는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북은 신청 1030㎿ 가운데 420㎿만 결과가 나와 미통보 비율이 59%에 이르렀고, 부산·울산과 충북도 상당한 물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는 지역별 신청 시기 차이일 뿐 심사 지연은 아니라는 입장이나, 업계와 국회입법조사처는 평가 기준의 불명확성과 비용 부담이 지방 분산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 선박 넘어 AIDC 전력원까지…K엔진 발주 쏟아진다

- 핵심 요약: 국내 선박 엔진 업계가 조선 부문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발전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며 올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은 상반기 엔진 기계 부문에서 24억 4900만 달러(약 3조 5015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올려 연간 목표의 92%를 달성했으며, 4월에는 미국 AEG와 20메가와트(㎿)급 힘센엔진 33기를 데이터센터용으로 공급하는 6271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엔진도 상반기 수주액이 1조 4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81%를 이미 채웠다. 또한 STX엔진은 중국 조선소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14척용 엔진 공급 계약을 맺으며 첫 선박엔진 수출 성과를 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中첨단로봇에 빗장 건 美…틈새 노리는 K부품사

- 핵심 요약: 미국이 중국산 첨단 로봇을 겨냥한 수입 규제를 도입하면서 국내 부품 업계의 북미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28일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원산지와 무관하게 적용되지만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라캐스트(125490)는 하반기부터 북미 기업에 로봇 열관리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인천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기로 했고, 에스엘(005850)은 3분기 중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스팟’의 다리 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량의 30%에 해당하는 7만 4000대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5. 심사 개혁·공동구매로 뒷받침…中, 신약 기술수출 90배 폭증

- 핵심 요약: 중국의 혁신 신약 해외 기술수출 규모가 10년 만에 90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은 2010년 바이오 산업을 7대 전략 신흥 산업으로 지정한 이후 의약품 심사·허가 제도 개혁과 국가 공동구매 제도를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해 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춰 신약을 개발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2015년 15억 달러였던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해 1357억 달러로 늘었으며, 화이자·3S바이오 항암제 계약(63억 달러) 등 지난해 상위 10개 라이선스 계약 가운데 절반이 중국 기업과 체결됐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 바이오의약을 반도체·항공우주와 함께 전략적 핵심 산업으로 격상했다.

6. 美 주정부 감세 철회…데이터센터 ‘된서리’

- 핵심 요약: 미국 주정부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잇달아 폐지하거나 중단하면서 설비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주의회전국회의(NCSL)에 따르면 애리조나·조지아·텍사스 등 13~14개 주가 데이터센터 판매세를 이미 폐지 또는 일시 중단했거나 폐지할 예정이며, 전기료 상승과 물 부족 등에 대한 유권자 반발이 이러한 정책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디인포메이션은 판매세가 7%인 주에서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의 정보기술(IT) 장비 구축 비용이 400억 달러(약 57조 2000억 원)에서 430억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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