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10년 새 4배 성장…삼성·SK 저가 공세 비상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반도체 굴기: 중국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생산한 집적회로는 총 4842억 8000만 개로 2015년(1087억 2000만 개)보다 350%가량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성숙공정 반도체 생산설비 비중도 2015년 19%에서 2023년 33%까지 확대되며 범용 반도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모습이다.
■ 엔저 저지 공동개입: 엔·달러 환율이 163엔대까지 치솟자 미국과 일본은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이와 함께 원화도 한 달 새 8.8% 절상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 K기업 해외증설: 삼성전기(009150)는 필리핀 MLCC 신공장을 조기 가동할 계획이며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미국 현지에서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했다. 두 기업 모두 AI·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속에 현지 생산기반을 넓히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 칩 생산량 10년새 350% 급증…범용반도체는 이미 레드팹이 장악
- 핵심 요약: 중국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생산한 집적회로는 총 4842억 8000만 개로 10년 전인 2015년(1087억 2000만 개)보다 350%가량 폭증했다. 미국반도체협회(SIA)에 따르면 중국의 성숙공정 반도체 생산설비 비중은 2015년 19%에서 2023년 33%까지 확대됐고, 이 기간 세계 반도체 생산력 증가분의 72%를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조사에서는 미국 자동차·가전·국방 분야 제품 가운데 중국산 반도체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1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한국도 범용칩 수익 비중이 절반가량에 달하는 만큼 중국의 저가 공세가 실존적 위협으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 美국채 대량 매도 사태 우려…28년 만에 ‘엔저 저지’ 공동전선
- 핵심 요약: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29일 장중 163.9엔대까지 치솟아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30일과 31일 잇따라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미 재무부도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레이트체크를 실시하고 유로화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면서 미일 공동 개입은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이뤄졌다. 일본 언론은 일본 당국의 개입 규모를 6조~7조 엔(약 55조~64조 원)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최대 8조 4500억 엔에 달했을 가능성으로 추산했고 미국도 최대 100억 달러(약 1조 5700억 엔) 규모의 엔화 매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면 일본 기관투자가들의 미국 국채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3. 원화, 한 달 새 8.8% 절상…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1424.0원으로 6월 말보다 125.4원 내리며 절상률 8.81%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자 최고 절상률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대금 환전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미일 엔화 개입에 따른 엔화 강세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브라질 헤알화 2.21%, 호주 달러 2.03%, 일본 엔화 1.36% 절상에 그쳐 원화의 강세 폭이 주요 통화 대비 두 배가량 컸다. 스티븐 추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 시장 쏠림을 크게 반영하는 고베타 통화인 만큼 추가 강세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고,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부지 확보 15개월만에…삼성전기, 필리핀 MLCC 신공장 조기에 띄운다
- 핵심 요약: 삼성전기는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에 건설 중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3공장을 부지 확보 15개월 만인 내년 1분기 말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신공장은 엔비디아의 신형 가속기 ‘베라 루빈’과 후속작 ‘파인만’에 탑재되는 고용량 47마이크로패럿(㎌)급 AI용 MLCC 전용 생산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30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톱티어 하이퍼스케일러 등 10여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공장 증설도 병행해 MLCC 생산능력을 매년 최대 20%씩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올해 3조 원에서 내년 6조 원으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중국 상하이 반도체 장비업체 위량성이 국산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반도체주 대폭락을 촉발했다. 위량성은 상하이시 산하 벤처캐피털과 화웨이와 밀접한 사이캐리어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한 곳으로, ASML 충격의 진앙으로 지목된 국영기업 아이성나도 같은 주소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상 국가 주도 프로젝트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10여 년간 노광장비 등 첨단 장비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해왔지만 이번 DUV 양산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장비 국산화 과정에서 축적되는 유지·보수 노하우가 상당한 만큼 이번 사례가 향후 기술 격차 축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 美 선제투자 빛발한 HD현대일렉…1000번째 초고압변압기 생산
- 핵심 요약: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법인에서 500kV, 675메가볼트암페어(MVA)급 초고압변압기로 1000번째 제품 출하 기념행사를 열었다.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15년간 공급한 변압기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기가볼트암페어(GVA)로 미국 약 1억 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업체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17.2%, 2025년 25.7%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한편 KOTRA는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가 생산능력 확대 속도를 앞지르면서 발전용 승압변압기와 전력용 변압기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NEWSLETTER
AI LENS의 한 통, 매일 아침 받아보세요
AI LENS 에디터가 그날의 뉴스를 한 통으로 정리해 메일로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