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계획은 2031년이에요. 그 전까지 적자를 메우는 건 카지노 수익이죠
01/ 06강원랜드 슬롯머신 적자얼마나 쌓였어요?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내내 적자였어요. 시작은 2020년 13억 9,900만 원 손실이었어요. 그 뒤로 한 해도 흑자로 돌아서지 못했고, 6년을 합치면 148억 600만 원이에요. 강원랜드는 카지노에서 돈을 버는 회사죠. 이 제조사업의 적자는 결국 그 수익 안에서 메워집니다.
02/ 062017년 사업 계획원래 그림은 어땠어요?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개발·제작에 뛰어든 건 2017년이에요. 그때 내놓은 청사진은 이랬어요. 2031년부터 해마다 1만 대를 만들어 매출 5,000억 원, 순이익 2,000억 원. 지금과 견줘 보면 거리가 꽤 멀어요. 지난해 전 세계 판매 대수는 77대였어요. 1만 대와 77대. 계획 시점까지 아직 몇 년이 남았지만, 그 사이 숫자가 올라가는 대신 적자가 쌓였다는 게 이번 자료의 내용이에요.
03/ 06필리핀 사무소 운영비왜 거기에 사무소를 냈어요?
해외로 팔려면 현지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었어요. 그래서 2022년 필리핀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개소 이후 올해 8월까지 사무실과 주택, 차량 임차료 등으로 약 7억 원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판매량은 2023년 20대, 2024년 42대였다가 지난해 0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8월까지 6대예요. 신규 유통사를 발굴하거나 새로 계약을 맺은 실적도 없었어요. 필리핀 판매 대수가 전 세계 판매 대수의 88.31%를 차지해요. 가장 많이 파는 시장에서 한 해 0대를 기록했다는 뜻이죠.
04/ 06243일파견 직원은 어디 있었어요?
2024년 1월 현지 사무소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근무 중인 직원이 한 명 있어요. 이 직원은 국내 업무와 개인 사유 등으로 파견 기간 중 243일을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해외근무수당은 그 기간에도 매월 나갔어요. 현지에 있는지와 무관하게 지급되는 구조였고, 지난해 기준 연간 약 4,000만 원이었어요. 비용 비교도 나왔어요. 강원랜드가 직접 계산해 보니, 직원 한 명이 매월 한 번 필리핀으로 출장 가는 방식보다 사무소를 운영할 때 연간 6,200만 원이 더 들었어요. 더 많은 돈을 들여 거점을 두는 쪽을 택했다는 거죠.
05/ 06강원랜드 해명과 국회 지적양쪽은 뭐라고 하나요?
강원랜드는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유통사 알지비(RGB)의 독점 지역인 만큼 기존 유통사 관리와 동반 세일즈에 주력했다"고 설명했어요. 직접 파는 구조가 아니라 유통사를 함께 도는 역할이었다는 뜻이에요. 구자근 의원의 말은 달라요. "출장 방식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 필리핀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하고 사무소 자체의 성과를 별도로 평가하는 체계조차 없었다"며 "해외사무소의 필요성부터 파견 인력의 복무·수당 등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평가 체계가 없었다. 이 대목이 남아요. 성과를 재는 자가 없으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는 자리도 열리지 않으니까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에 공개된 건 국회 의원실이 받아 본 자료예요. 강원랜드가 사무소를 유지할지, 파견 방식을 바꿀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강원랜드는 강원도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주요 주주인 회사예요. 이 사업의 손익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서 해마다 확인할 수 있어요. 2031년이라는 숫자가 계획서에 남아 있으니, 그 전까지 적자 줄이는 숫자가 나오는지가 다음에 볼 대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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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