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영국 트리플 락 연금 개혁, 공약 뒤집고 2030년부터 속도 조절한다고? 🩹 지금 받는 연금은 그대로예요. 달라지는 건 다음 총선 이후부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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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임금·2.5% 중 최고치 적용 ‘트리플 락’ 개혁 5%대 국채 금리 급등 속 재정 건전성 강화 절감 재원은 보편적 사회돌봄 확대에 투입…복지 재배분 유권자 53% “연금 개혁 반대”…후폭풍 거셀 듯
30초 핵심
- 영국 앤디 버넘 총리가 2026년 9월 29일 전당대회에서 국가연금 트리플 락을 2030년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어요.
- 개혁안은 물가 상승률 또는 2.5% 기준은 남기되 임금 상승률에 맞춰 인상률을 조정하는 단서를 달았어요.
- 노동당은 2024년 총선에서 트리플 락 유지를 공약했고, BMG 리서치 조사에서 유지 응답은 53%로 폐지(13%)의 약 4배였어요.
- 절감 예산을 보편적 사회 돌봄에 쓴다는 계획이지만 재원이 충분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영국 연금 제도가 바뀐다는 소식 보고 오셨나요? 매년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연금도 오른다고 믿고 있던 쪽이라면, 그 약속의 문장이 한 줄 고쳐졌어요. 집권 2년 전 선거에서 "그대로 두겠다"고 했던 바로 그 제도죠. 오늘 레터에서 그 뒤집힌 지점을 정리해 뒀어요. ## 트리플 락 개혁 발표: 무엇이 달라지나요? 29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버넘 총리가 국가연금 트리플 락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어요. 시행 시점은 2030년부터라고 예고했습니다. 연금 인상 기준에서 물가 상승률과 2.5%는 그대로 남아요. 달라지는 건 임금 상승률 쪽이에요. 임금에 맞춰 올리는 대신, 임금 상승률을 보고 인상률을 조정하겠다는 단서가 붙었어요. 복지를 깎는다고 선언한 건 아니에요. 버넘 총리는 절감한 예산을 보편적인 사회 돌봄 체계를 만드는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어요. 깎는 게 아니라 옮기는 쪽입니다. ## 트리플 락 제도: 2011년부터 어떻게 작동했어요? 이 제도는 2011년에 도입됐어요. 한 해 물가 상승률, 임금 상승률, 2.5% -> 이 세 숫자 중 가장 높은 것에 맞춰 연금이 매년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가장 높은 쪽을 고른다는 게 핵심이에요. 어느 해에 물가가 튀면 그 비율로 오르고, 다음 해에는 올라간 금액이 출발점이 돼요. 그 위에 또 가장 높은 비율이 얹히죠. 15년 동안 이 구조가 반복됐어요.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손을 봐야 한다고 요구해 왔고, 정치권은 유권자 반발을 걱정해 나서지 못했어요. ## 래칫 효과: 왜 이걸 고치려는 거예요? 올라간 금액이 다음 인상의 바닥이 되는 구조에서는, 연금이 소득보다 빠르게 올라갑니다. 한 번 올라간 자리에서 다시는 내려오지 않으니까요. 이 현상의 이름이 래칫 효과예요. 올 7월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트리플 락을 그대로 두면 수십 년 뒤 연금 지출이 GDP의 최대 9%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돈 문제가 급해진 쪽은 국채입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5% 이상으로 올라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어요. 나라가 돈을 빌릴 때 드는 비용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죠. 버넘 총리는 이달 26일에도 정부가 재정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 공약 파기 논란: 약속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은 보수당을 꺾고 집권하면서 트리플 락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어요. 키어 스타머 전임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한 지 두 달 된 버넘 총리가 그 공약을 건드린 겁니다.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에요. BMG 리서치 조사에서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13%였어요. 4배 차이죠. 시행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이유도 여기 있어요. 다음 총선 법정 시한인 2029년 이후니까, 이번 집권 기간에는 제도가 그대로 남습니다. 공약을 깨지 않으면서 다음 정부에 넘기는 셈이에요. ## 전문가 평가: 절감한 돈으로 돌봄이 되나요? 노동당은 2040년까지 연간 150억 파운드(약 26조 9,368억 원), 2050년에는 연간 500억 파운드(약 89조 7,865억 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보는 곳이 갈립니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루스 커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파탄 수준인 요양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어요. 반면 영국 재정연구소(IFS)의 조다단 크립 부소장은 다음 의회 임기 내에 보편적 사회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어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면 세금이 유력한 조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버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정치적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면서 "누군가는 고통을 감수하고 반창고를 떼어내야만 한다"고 말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금 연금을 받는 쪽이라면 당장 달라지는 건 없어요. 바뀌는 시점은 2030년이고, 그 사이에 총선이 한 번 지나갑니다.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구체적인 인상률 산식도, 돌봄 재원 규모도 발표되지 않았어요. 버넘 총리는 같은 자리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국가적 토론과 선거제도 개편 연구 위원회도 함께 제안했어요. 반창고를 떼겠다는 말이 숫자로 바뀌는지는 다음 선거를 지나야 확인할 일이에요.
어떻게 볼까요
국제 | 영국 트리플 락 연금 개혁, 공약 뒤집고 2030년부터 속도 조절한다고? 🩹
- 영국 국가연금은 매년 가장 높은 비율로 올랐습니다.그 자동 인상에 총리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 29일 리버풀 전당대회.버넘 총리는 트리플 락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트리플 락은 2011년 도입됐습니다.물가·임금·2.5%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매년 올랐습니다.오른 금액이 다음 해 출발점이 됐습니다.
- 올 7월 영국 예산책임청은 이 제도를 유지하면 수십 년 뒤 연금 지출이 GDP의 최대 9%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개혁안 기준은 여전히 물가 또는 2.5%.다만 임금 상승률로 조정합니다.노동당은 2040년까지 연 150억 파운드를 절감한다고 설명합니다.
- 절감한 돈은 보편적 사회 돌봄 체계로 돌리겠다는 구상입니다.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은 파탄 수준인 요양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를 넘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복지 확충에서 재정 건전성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BMG 리서치 조사에서는 유지 53%, 폐지 13%.시행은 2030년입니다.재정연구소는 다음 임기 안에 재원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9일 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있었던 한 연설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무대에 올라선 총리가 이렇게 말합니다. "정치적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한 문장을 덧붙입니다. "누군가는 고통을 감수하고 반창고를 떼어내야만 합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된 지 두 달 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가 떼어내겠다고 한 반창고는, 자기 당이 2년 전 선거에서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제도예요.
영국 국가연금 제도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트리플 락. 자물쇠가 세 개라는 뜻이죠.
매년 연금을 올릴 때 세 가지 숫자를 봅니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나, 임금이 얼마나 올랐나, 그리고 2.5%라는 고정값. 이 중에서 가장 높은 걸 골라서 연금에 적용하는 거예요.
201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노인 빈곤이 심각했던 시절에, 어떤 경제 상황이 와도 연금은 뒤처지지 않게 하자는 약속이었죠.
그러니까 이 제도를 지지하는 분들에게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었어요. 내 노년이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보증서였던 겁니다.
그런데 자물쇠를 세 개 걸어두면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한 번 올라간 연금액이 다음 해 인상의 출발점이 돼요. 거기서 또 가장 높은 숫자로 올라갑니다. 내려오는 길은 없어요. 올라가는 길만 있죠.
경제학자들은 이걸 래칫 효과라고 부릅니다. 래칫은 한쪽으로만 돌아가는 톱니바퀴예요. 자전거 페달 같은 거죠. 뒤로는 안 갑니다.
예산책임청이 올 7월에 계산을 해봤습니다. 이대로 수십 년 가면 연금 지출이 나라 경제 규모의 9%까지 커질 수 있다고요.
영국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를 꽤 오래전부터 지적해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손을 못 댔어요.
왜냐하면, 표가 걸려 있었거든요.
여기서 제가 좀 의외라고 느낀 대목이 있어요.
버넘 총리는 복지를 깎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연금에서 아낀 돈을 사회 돌봄 체계를 만드는 데 쓰겠다고 했어요. 요양 시스템이 거의 무너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요.
줄이는 게 아니라, 옮기는 겁니다. 연금에서 돌봄으로.
그리고 시행 시점을 2030년으로 잡았어요. 다음 총선 이후죠. 이번 임기에는 공약을 지킨 셈이 되는 겁니다.
고통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하면서, 그 고통은 다음 정부로 넘기는 구조. 저는 이 대목이 좀 복잡하게 느껴졌어요.
그럼 영국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조사 결과를 보면 트리플 락을 유지해야 한다는 쪽이 압도적입니다. 폐지하자는 쪽보다 네 배 많아요.
그러니까 버넘 총리는 다수가 반대하는 일을 하겠다고 선언한 거죠.
여기서 걸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
재정연구소에서는 아낀 돈이 약속한 돌봄 서비스를 다 감당하기엔 부족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어디서 나올까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금이 유력하다고 짚었어요.
연금은 줄고, 돌봄은 아직 안 생겼고, 세금은 오를 수도 있는 구간.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사람들이 있겠죠.
하나만 남기고 싶습니다.
이게 영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한쪽으로만 돌아가는 제도는 만들 때는 든든합니다. 그런데 그 제도를 고쳐야 할 때가 오면, 고치자고 말하는 사람이 정치적 비용을 전부 떠안게 되죠.
그래서 아무도 안 고치고, 문제는 계속 커집니다.
버넘 총리가 반창고 비유를 쓴 이유가 거기 있다고 봅니다. 떼면 아프고, 안 떼면 더 오래 아프고.
어느 쪽이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영국이 연금 인상에 브레이크 걸었어요
근데 작년엔 유지한다고 공약했거든요
취임 2개월이에요
트리플 락은 셋 중 최고치로 올려줬는데요
이제 임금 오른 해엔 속도를 줄여요
국채 금리가 5% 넘었기 때문이에요
문제는 유지하자는 여론이 53%죠
반창고는 누가 떼게 될까요. 지금까지 에이아이렌즈였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