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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대구 3대 건설사 태왕이앤씨도 법정관리…폐업 10곳 중 6곳은 지방 업체 [집슐랭]

4가지 시선

입력 2026.08.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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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대 건설사 태왕이앤씨도 법정관리…폐업 10곳 중 6곳은 지방 업체 [집슐랭]

사진 · 서울경제

[심화하는 건설업 위기]7월 누계 2530곳…전년비 25%↑악성 미분양 지방 비중 80% 넘어협력·하도급사 위험 전이 우려도

30초 핵심

  1. 2025년. 지방 건설 현장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 A: 올해 7월까지 건설사 2500곳 넘게 문 닫았어요. B: 작년보다 25% 늘어난 거잖아요. 이 속도면 연말엔 어떻게 될지.
  3. A: 그 중 60%가 지방 업체예요. 수도권이 아니라. B: 여기선 다들 알아요. 분양대금이 안 들어오니까 버틸 방법이 없는 거죠.
  4. A: 대구만 3500가구 넘게 준공 후 미분양이에요. B: 다 지어놓고 못 파는 거잖아요. 그 금융 비용이 회사를 잡아먹는 거고요.

어떻게 볼까요

대구 3대 건설사 태왕이앤씨도 법정관리…폐업 10곳 중 6곳은 지방 업체 [집슐랭]

올해 문 닫은 지방 건설사, 벌써 1500곳을 넘어섰습니다 대구 3위 건설사 태왕이앤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원 임금을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협력업체에 줄 공사비 일부를 현금 대신 물건으로 갚았습니다. 7월 24일,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 회사 하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에서 건설사 2540곳이 폐업 신고를 마쳤고, 그 중 약 1518곳은 지방 업체로 추산됩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집계를 보면, 올해 1~7월 건설사 폐업 신고건수는 2540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늘어난 수치입니다. 1분기 누계 1088건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의 분기 최대치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문건설사가 1639곳에서 2053곳으로 25.3%, 종합건설사가 386곳에서 477곳으로 23.6% 증가했습니다. 규모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1분기 폐업 신고 10건 중 6건이 비수도권에서 접수됐고, 이 비율은 5월 말까지 유지됐습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7월 말까지 지방 건설사 약 1518곳이 폐업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신금융협회의 PF 매각 추진 사업장 249곳 중 148곳도 비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전체의 6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지방 건설사가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데는 세 가지 경로가 맞물려 있습니다. 첫째,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입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786가구인데, 그중 84~86%가 지방 사업장입니다. 대구가 357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3292가구, 경남 3226가구, 경북 2973가구 순입니다. 분양 대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공사비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입니다. PF는 사업 부지와 분양 수익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인데, 미분양이 쌓이면 금융사 입장에서 담보 가치가 떨어집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지방·중소건설사에 대해 미분양 우려를 고려해 유독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적용한다"며 "자금 여력이 있는 지역조차 이러한 문턱 때문에 사업이 멈춰선다"고 지적했습니다. 셋째, 일감 부족입니다. 신규 착공이 줄어들면 전문건설사와 하도급사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습니다.

정부가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부터 사업 초기 토지 매입 단계에 공공이 선투자하는 1조 원 규모 PF 개발앵커리츠, 시공능력 100위권 밖 중소 건설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PF 특별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안심환매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PF 특별보증은 승인액이 한도의 90%를 넘어설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미분양 안심환매는 2028년까지 1만 가구 매입이 목표인데, 현재까지 매입 물량은 450가구에 그치고 있습니다. 목표 대비 4.5% 수준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 지역건설산업 통계' 보고서에서 "단기 유동성 위기 대응과 중장기 체질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책 발표와 제도 시행 사이의 시차를 줄이기 위해 행정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배포하고 한시적 계약 특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승배 한국개발산업연구원장은 "실효성이 확인된 정책은 재원과 대상을 과감히 늘리고, 겉돌고 있는 정책은 매입 기준을 완화하거나 대상 지역을 넓히는 식의 선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위기가 협력업체와 중소 하도급사로 그대로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태왕이앤씨가 공사비 일부를 대물로 변제한 것처럼, 원청이 무너지면 그 아래 업체들이 먼저 흔들립니다. 중견건설사들의 회생절차 신청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삼부토건, 안강건설, 유탑건설, 범양건영, 삼일건설이 차례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거나 진행 중입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도급 대금 체불이 발생했다면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kiscon.net)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공사대금 분쟁은 건설분쟁 조정위원회(1670-7200)에 조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태왕이앤씨가 협력업체에 현금 대신 물건으로 공사비를 갚던 시점은 이미 유동성이 말라버린 뒤였습니다. 원청의 자금 흐름이 흔들린다는 신호가 보이면, 계약서와 기성금 지급 내역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6 지역건설산업 통계'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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