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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7조 넘은 반도체 ETF…리밸런싱 압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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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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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넘은 반도체 ETF…리밸런싱 압력 ‘촉각’

사진 · 서울경제

1년새 몸집 7배 이상 커져 지수 정기변경에 ‘20% 캡’ 재조정 삼전·하닉 초과분 1.7조 매물 예상 거래대금도 줄어 변동성 확대 우려

30초 핵심

  1. 2024년 9월 4일 기준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 3종의 순자산은 7조 6760억 원으로, 1년 전 1조 540억 원의 7배를 넘어섰다.
  2. KRX 반도체지수 내 SK하이닉스(36.9%)와 삼성전자(23.1%) 비중이 종목당 상한 20%를 넘어, 삼성증권은 두 종목을 각각 20%로 맞춘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관련 ETF에서 합산 약 1조 7000억 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3. 코스피 일평균 거래 대금이 올 6월 50조 3471억 원에서 이달 20조 484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여서, 같은 규모의 주문도 개별 종목 가격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4. 리밸런싱 매매는 9월물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달 10일 종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변경된 섹터지수는 11일부터 적용되므로, 10일 장 마감 직전 수급이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7조 넘은 반도체 ETF…리밸런싱 압력 ‘촉각’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회성 수급이지만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는 유의해야 한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의 말입니다. 이달 10일 9월물 선물·옵션 만기일 종가를 전후로,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한꺼번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삼성증권은 단순 가정 기준으로 그 규모를 합산 약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지수를 만드는 규칙 때문입니다.

2024년 9월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지수 안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은 36.9%, 삼성전자 비중은 23.1%입니다. 이 지수는 특정 종목 쏠림을 막기 위해 종목당 최대 편입 비중을 20%로 제한하는데, 두 종목 모두 이 한도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삼성증권은 두 종목 비중을 각각 20%로 맞춘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관련 ETF에서 합산 약 1조 7000억 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봤습니다. 운용 방식에 따라 실제 매매 규모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규칙이 매년 적용돼 왔지만, 올해가 다른 이유는 돈의 크기입니다.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 3종(KODEX 반도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TIGER 반도체)의 순자산은 2024년 9월 4일 기준 7조 6760억 원입니다. 1년 전 같은 상품군의 1조 540억 원과 비교하면 7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지수 내 SK하이닉스 비중은 29.3%에서 21.5%로 낮아졌습니다. 규칙은 같은데, 그 규칙에 따라 시장이 소화해야 할 주문의 체급이 달라진 것입니다.

KRX 섹터지수는 매년 9월 선물·옵션 만기 직후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하면서, 종목당 20%인 비중 상한을 다시 조정합니다. 이를 추종하는 ETF는 새 지수와 자기 포트폴리오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종목 비중을 다시 맞추는 매매, 즉 리밸런싱에 나섭니다. 올해 일정은 이달 10일 만기일 종가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변경된 섹터지수는 11일부터 적용됩니다. 지수를 얼마나 정확히 따라가느냐가 ETF의 성적이기 때문에, 매매가 종가 부근에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문이 커진 것과 별개로, 그 주문을 받아줄 시장은 얇아졌습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 대금은 올 6월 50조 3471억 원에서 7월 36조 8754억 원, 8월 25조 8460억 원으로 줄었고, 이달에는 20조 484억 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석 달 만에 6월의 40% 수준입니다. 유동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방향이 정해진 대규모 주문이 특정 시점에 집중되면 개별 종목의 가격 민감도는 커집니다. 대규모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하기 어려우면 일부를 장중에 나눠 집행할 수도 있습니다.

비중 상한을 넘긴 종목은 반도체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섹터지수에서도 미래에셋증권(23.5%), 현대차(25.3%), 신한지주(23.4%), 하나금융지주(22.1%)가 나란히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자동차·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은 각각 6867억 원, 3844억 원, 3055억 원입니다. 7조 6760억 원인 반도체 상품과 비교하면 규모가 미미합니다. 같은 규칙 변경이라도 수급으로 체감되는 크기는 추종 자금의 덩치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매도 수요는 기업 실적이나 사업 전망과 무관한, 지수 규칙에 따른 일회성 수급입니다. 확인해 둘 날짜는 두 개입니다. 매매가 몰릴 수 있는 10일 장 마감 직전, 그리고 새 지수가 적용되는 11일입니다. 본인이 보유한 ETF가 어떤 지수를 추종하고 그 지수 안에서 특정 종목 비중이 얼마인지는 각 운용사의 상품 설명 자료와 한국거래소 지수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인용한 증권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규칙에서 나온 움직임과 기업에서 나온 움직임을 구분해 보는 일이 남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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