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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한빛 2호기도 멈춰…원전 4기 개점휴업에 전력수급 ‘빨간불’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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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2호기도 멈춰…원전 4기 개점휴업에 전력수급 ‘빨간불’

사진 · 서울경제

메가프로젝트 등 전력수요 느는데 한빛 1·2호기 모두 운영허가 만료 11월엔 월성 2호기마저 가동 중단 원안위, 운전 심의 수개월 앞당겨

30초 핵심

  1. 2025년 6월 11일 오전 10시 한빛 2호기가 운영허가 40년 만료로 가동을 멈추면서, 2024년 12월 정지한 한빛 1호기와 합쳐 1.9GW가 전력망에서 빠졌다.
  2.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시된 2040년 최대 전력수요는 158.4~165.0GW로, 넉 달 전 전망보다 26.6~26.8GW 늘었고 이는 대형 원전 약 19기 설비용량에 해당한다.
  3.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을 전제로 원전 발전량을 2023년 180.5TWh에서 2038년 248.3TWh로 37.6% 늘리도록 짜여 있어, 심사 지연은 계획한 공급능력에 차질을 줄 수 있다.
  4. 2025년 11월 1일 월성 2호기 700MW까지 운영허가가 만료되면 계속운전을 기다리며 멈춰 있는 원전 설비는 현재 3.8GW에서 4.5GW로 늘어난다.

어떻게 볼까요

한빛 2호기도 멈춰…원전 4기 개점휴업에 전력수급 ‘빨간불’

전기는 더 필요한데, 원전 4기가 멈춰 있다 11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 한빛 2호기가 전력생산을 완전히 멈췄습니다. 40년 운영허가 기간을 그대로 채운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한빛 1호기가 먼저 멈춘 데 이어, 두 기의 설비용량 1.9GW가 전력망에서 빠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정부의 전력수요 전망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넉 달 만에 대형 원전 19기 분량이 더 필요해진 것으로 다시 계산됐습니다.

한빛 2호기는 11일 오전 10시 전력생산을 멈췄습니다. 운영허가 기간 40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에 한빛 1·2호기와 고리 3·4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안을 함께 상정했습니다. 원전이 멈춘 날, 다시 켤지를 심의하는 안건이 회의 테이블에 올라간 셈입니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시된 2040년 최대 전력수요는 158.4~165.0GW입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역대 최대 전력수요 약 104GW보다 50%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변동 폭입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경제성장 전망 수정을 반영하면서, 불과 넉 달 전 전망보다 26.6~26.8GW가 늘었습니다. 대형 원전 약 19기의 설비용량과 맞먹습니다.

늘어난 수요는 대부분 첨단산업에서 나옵니다. 첨단산업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20.6GW, 데이터센터는 7.9GW 늘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예상 전력수요만 6.3GW입니다. 멈춘 한빛 1·2호기 1.9GW는 이 하나와 단순 비교해도 약 30%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신규 원전은 부지 선정과 인허가, 건설을 거쳐 전기를 만들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고, 송전망 확충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메가프로젝트의 수요가 먼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현행 계획은 이 상황을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은 2038년까지 운영허가가 만료되는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원전 발전량을 2023년 180.5TWh에서 2038년 248.3TWh로 37.6% 늘리고, 발전 비중도 30.7%에서 35.2%로 높여 잡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허가를 기다리며 멈춰 있는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설비용량은 3.8GW입니다. 오는 11월 1일에는 월성 2호기 700MW도 운영허가 기간이 끝납니다. 그전까지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정지 설비는 4.5GW가 됩니다. 이후 한울 1·2호기, 월성 3·4호기도 차례로 판단을 기다립니다.

현행 제도에서는 심사가 늦어지면 실제로 돌릴 수 있는 기간도 줄어듭니다. 계속운전 허가 기간 10년을 허가가 난 날이 아니라, 기존 운영허가 만료일부터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만료 후 3년이 지나 허가가 나오면 남는 운전 기간은 7년입니다. 멈춰 있던 기간이 곧 사라진 기간이 됩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빛 1·2호기 허가안을 2027년 상반기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상정은 이보다 수개월 빨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계속운전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안 모두 아직 결정된 결과가 아니라, 심의와 검토가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다음 분기점은 오는 11월 1일입니다. 그전까지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멈춘 원전 설비는 3.8GW에서 4.5GW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제1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2040년 수요를 어느 수준으로 확정하는지가 함께 걸려 있습니다. 11일 오전 10시에 멈춘 한빛 2호기가 다시 돌아가는 시점, 그리고 그때 남아 있는 운전 기간이 두 흐름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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